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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M&A]진용 구축하는 애경그룹…인수전 채비태평양 법률·삼일PwC 회계 각각 맡기로

김병윤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9-08-23 18:45:4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18: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경그룹이 자문사 진용을 갖추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적극적인 채비에 나섰다. 예비입찰을 열흘 앞두고 인수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법무법인 태평양을 법률 자문사로, 삼일PwC를 회계 자문사로 각각 선정했다. 금융자문사로 일찌감치 낙점된 삼성증권은 향후 애경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금융도 도울 예정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전략적투자자(SI)"라며 "주관사와 자문단으로 선정한 곳과는 일찌감치 논의를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은 딜 초기부터 애경그룹과 접촉했다"며 "삼일 PwC 경우 애경그룹이 LCC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오래 전부터 애경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을 주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상에는 LCC 사업자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이 포함돼 있다. 애경그룹은 에어부산·에어서울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스터디를 2~3년 전부터 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확정된 후 인수후보자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실제 이달 초 아시아나항공 투자안내서(Information Memorandom·IM)를 수령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완주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인수 능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큰 가운데 다른 대기업 SI들과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힌편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은 오는 3일 진행된다. 애경그룹이 주관사·자문사를 선정한 가운데 행동주의펀드 KCGI는 컨소시엄 구성 계획을 밝히며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M&A 업계 관계자는 "KCGI가 밝힌 컨소시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SI의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컨소시엄 결성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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