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 '초기+수익률' 두토끼 겨냥 원금 이상 배분 완료, 하이즈항공 IRR 146%·셀리드 IRR 121% 달성

김은 기자공개 2019-10-16 08:08:3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DSC드림제4호 성장사다리조합'은 성장사다리의 자펀드로 '초기기업 발굴'이라는 정책적 목표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 포트폴리오 상당수가 기업공개(IPO)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이미 높은 회수실적을 기록한 만큼 남은 운용기간 안에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SC드림제4호 성장사다리조합'은 2014년 1월 결성된 창업초기 지원 전문 펀드다. 2013년 DSC인베스트먼트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1차 출자사업인 스타트업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이 이뤄졌다.

성장사다리펀드는 'DSC드림제4호 성장사다리조합'에 150억원을 출자했으며 여기에 군인공제회, 증권회사, 일반기업,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며 총 35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애초 성장사다리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당시 약정금액은 300억원이었으나 다수의 출자자들로부터 두루 자금을 유치함에 따라 펀드 약정금액을 50억원 가량 증액할 수 있었다.

이 펀드는 창업초기지원 펀드인 만큼 약정총액의 40%이상을 초기기업에, 60%를 중소기업에 투자했다.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으로 오는 2024년이 만기다. 빠르게 투자재원을 소진함으로써 이미 모든 투자를 완료한 상태다.

기준수익률은 6%이며 현재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전반적인 펀드 운용 및 관리를 책임진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산업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을 담았다. 하이즈항공, 셀리드, 아이큐어, SCM생명과학, 트레져헌터 등이다.

성장기업 투자에 집중한 이 펀드의 운용성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상당 포트폴리오는 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펀드가 담고 있는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multiple)이 적게는 약 4배에서 많게는 11배 이상을 거두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하이즈항공'에 16억8800만원을 투자해 총 65억9100만원을 회수했다. 멀티플 3.9배, 기준수익률(IRR) 146%를 기록하며 높은 투자수익을 달성했다. 첫 투자 당시 L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하이즈항공 우선주를 일부 매입했다. 윤 대표는 과거 LB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으로 재직 시절 하이즈항공의 투자심사를 총괄한 바 있다. 기술력과 수익성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하이즈항공은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주날개의 고부가가치 복합소재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항공부품제작사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7월 '셀리드'가 발행한 첫번째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며 5억원을 투자해 4년여 만에 11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총 회수금액은 55억4900만원으로 기준수익률(IRR) 121%, 멀티플 11.1배를 기록하며 높은 회수실적을 기록했다. 셀리드는 2006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실험실에서 출발한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DSC인베스트먼트는 '아이큐어'에 총 30억원을 투자해 133억9400만원 가량의 수익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회수를 마쳤다. 멀티플 4.5배에 IRR 92%를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LP들에게 중간 배분 형태로 원금 이상을 이미 돌려줬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387억원을 배분 완료한 상태다. 스타트업 전용 펀드로 우수 기업을 발굴하면서 동시에 빠른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인식까지 심어준 셈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14년 350억원 규모로 결성된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의 경우 이미 원금 이상을 배분한 상태"라며 "올해 상장을 진행중인 SCM생명과학 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펀드 기준 2배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드림제4호 성장사다리조합' 요약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