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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일감몰아주기 리스크 구체화 배경은 금융당국 증권신고서 보완 요청…수리완료 통보, 18일 효력발생

신민규 기자공개 2019-10-18 08:22:25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에스앤디가 일감몰아주기 규제 리스크를 증권신고서 상에 추가 기재했다. 당초에도 일부 내용이 반영돼 있었지만 회사위험으로 구체화하도록 금융당국이 지시했다. 모기업인 GS건설 매출 비중을 비롯해 전반적인 리스크를 재차 강조한 셈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내고 투자위험요소의 회사위험 기재사항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리스크 전반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하도록 요청한 데 따른 정정 신고였다. 금융감독원은 정정 신고서 수리완료 통보를 해서 오는 18일 효력발생에는 문제가 없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위험과 관련해 '일감몰아주기' 적용 대상기업인 점을 명확히 했다. 계열사와의 거래는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 수익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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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모기업인 GS건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추이별로 기록했다. GS건설은 신고서 제출 기준 자이에스앤디 지분 91.1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8.34%를 GS네오텍이 가지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47.2%였던 GS건설 매출 비중은 2017년 46.7%, 지난해 44.2%까지 줄었다. 올해 상반기 43.7%로 완만하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신고서에 반영은 안했지만 회사 내부적으로는 계열사 매출 비중이 내년부터 큰 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올해만 해도 계열매출 비중은 4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착공하는 사업장이 6곳으로 연말 매출이 27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내년의 경우 예정된 착공물량만 감안해도 매출이 4000억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계열매출이 1000억원 안팎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25~30%까지 GS건설의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회사는 2021년 매출이 6000억원대로 올라서면 계열매출이 15% 정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되면 규제에 포함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8일부터 공모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200~5200원으로 공모가를 반영한 공모규모는 370억~460억원 안팎이다. 이번 딜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기재보완 요청으로 공정거래법 대상인 부분을 비롯해 계열사향 매출 비중, 자금의 사용목적 상 개발 프로젝트 현안을 구체화했다"며 "수리완료 통보를 받아 오는 28일 공모 일정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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