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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K인스펙션 'IPO 추진' 수혜주 KB인베스트 시리즈A서 프리IPO까지 참여, 초기투자 VC 멀티플 3배 웃돌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19-11-08 07:29: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3: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진단 벤처기업 JLK인스펙션이 코스닥 입성에 나서면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금 회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리즈A부터 프리IPO까지 JLK인스펙션이 진행한 투자 유치에 모두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수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JLK인스펙션은 2014년 설립된 AI진단 스타트업이다. 설립 이듬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이후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벤처캐피탈 문을 두드렸다. 올해 초 진행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까지 포함해 총 3번의 투자유치를 진행, 355억원을 확보했다.

시리즈A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20억원)와 BNH인베스트먼트(10억원), SL인베스트먼트(10억원), 인터베스트(15억원), 메디치인베스트먼트(1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듬해 90억원(신주 기준) 시리즈B에도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올해초 이뤄진 JLK인스펙션 프리IPO 투자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파인밸류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다수 벤처캐피탈이 투자자로 참여한 가운데 KB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부터 프리IPO까지 모두 참여했다. 먼저 2017년초 시리즈A에서는 'KB우수기술기업투자조합'으로 20억원을 투자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12억원, 전환사채(CB) 8억원을 병행 인수하는 구조였다. 이후 RCPS와 CB에 리픽싱이 적용됐고, 전환권 행사로 보통주 100만주를 확보했다.

시리즈B에서는 55억원을 투자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 중인 'KB-솔리더스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통해 RCPS, 구주 매입을 병행했다. 지난해 전환권을 행사하면서 보통주 120만7821주로 변경됐다. 마지막 프리IPO에서는 3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JLK인스펙션은 내달 중순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1만1000원~1만4500원이다. 보수적으로 희망 공모가 하단을 적용하면 'KB우수기술기업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10억원이다. 투자원금 대비 5배 넘는 수익률이다. 함께 시리즈A에 참여했던 벤처캐피탈도 마찬가지다.

KB-솔리더스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132억원으로 평가된다. 투자 원금대비 3배에 달하는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프리IPO 투자단가는 희망 공모가 하단과 비슷한 수준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초기부터 투자자로 참여한 곳들이 3~4배라는 준수한 수익률을 얻을 전망"이라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KB인베스트먼트가 올릴 수익률이나 회수수익 규모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예수 비율이 상당한데다 AI진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엑시트 전략을 짜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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