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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에셋, 글로벌 인컴자산 '정조준' 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혼합자산펀드 출시…기관 시딩 100억, 판매사 10곳 확보

이효범 기자공개 2019-11-12 08:02:0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글로벌 배당주와 리츠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으로 인컴수익을 창출하고,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경기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운용사의 글로벌 펀드로는 2015년 이후로 4년여 만에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다. 마케팅 과정에서 운용전략에 공감하는 판매사들의 러브콜이 잇따른 가운데 이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00억원 가량의 시딩자금도 확보해 둔 상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출시한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혼합자산펀드' 판매사로 10여개 증권사를 확보한 상태다. 최근 신규로 출시된 공모펀드 가운데 이처럼 다수의 판매사를 확보한 사례는 드물다는 평가다.

이 펀드는 미국 배당주 및 우선주 등 인컴자산에 집합투자재산의 60% 이상 투자한다. 미국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른 국가의 기업에도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성장산업에 부합하는 인컴 성장주를 주로 편입해 자본차익도 노린다.

동시에 펀드 변동성 축소와 헤지 목적으로 글로벌 리츠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다른 투자자산들과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계수를 갖고 있는 리츠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이다. 또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채권형 ETF나 지수를 역추종하는 인버스 ETF 등을 활용해 대응한다. 혼합자산 펀드로 출시한 것도 경기 상황에 따라 자산 배분 비중을 원활하게 조절하기 위해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된 가운데 주식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대수익률이 낮아졌다는 점에 착안해 이 펀드를 구상했다. 리스크가 크지 않은 대신 금리보다 높은 인컴형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포부다.

이 펀드는 주로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별도의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다.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달러화 자산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펀드 운용보수는 80bp로 책정했고 전체 펀드 클래스에서 별도의 환매수수료도 받지 않기로 했다.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시딩자금을 100억원 가량 모집해 운용에 돌입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퀀터멘털(Quant+fundamental, 계랑분석을 활용하여 기업의 투자가치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기법) 리서치 시스템을 도입해 펀드를 운용한다. 또 자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싱가포르 법인과 아시아에 특화된 인하우스 리서치 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철 주식운용 4본부장과 김지민 매니저가 이 펀드 운용역을 맡았다. 특히 홍 본부장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운용사 대표펀드 중 하나인 마이다스에셋블루칩배당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펀드 출시 당시에는 배당 성향이 높은 중소형주를 편입하는 전략이었다면, 홍 본부장이 운용을 맡아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15년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펀드를 출시한 이후 4년만에 출시하는 글로벌 멀티에셋인컴펀드"라며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인컴펀드는 재간접형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펀드는 퀀터멘털시스템과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역이 직접 연구해 우량 종목과 자산에 투자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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