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조직개편 단행…해외시장 개척 '가속도' 영업·마케팅팀 '통폐합'…신속한 결단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
김선호 기자공개 2019-11-21 08:58:1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화장품 사업이 주력인 리더스코스메틱(이하 리더스)이 영업과 마케팅부문을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조직 운영을 효율화하는 한편 영업력을 강화해 중국발 악재로 인한 실적 부진을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리더스가 영업과 마케팅부문을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조치로서 영업력 강화가 주 목적이다. 이를 볼 때 영업부문에 마케팅팀이 속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두 개 부서가 하나로 통합되는 만큼 사업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더스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리더스의 영업팀은 유통채널별(국내, 해외, 중국, 면세, 홈쇼핑) 5개 부서로 구성된다. 그 중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중국과 해외다. 중국 영업팀은 현지의 총판 업체를 새로 선정한 만큼 이를 발판삼아 내년부터 매출 곡선을 우상향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해외 영업팀은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리더스는 올해 초부터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매출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도 지역별 화장품 소비경향이 다르다는 점을 착안해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리더스는 최근 해외 각 국별 화장품 소비시장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태국과 필리핀의 경우 마스크팩보다는 색조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에 맞춰 색조 제품(파운데이션 등)을 개발해 올해 9월 선론칭했다.
리더스 관계자는 "조직 개편이 단행되고 있으나 어떤 모습이 될 지는 예단하기 힘들다"며 "내년부터는 중국의 유통망 정상화, 동남아 사업 확대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더스는 중국발 악재로 인해 2017년부터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 하락한 6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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