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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 매각 박차…예비입찰 18일 15곳 이상 IM 수령…기업형 키즈카페 성장세 주목

노아름 기자공개 2019-12-12 14:24:3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가 추진 중인 국내 1위 키즈카페 플레이타임그룹(옛 소프트플레이코리아) 예비입찰이 내주 진행된다.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해 매물가치 검토를 진행하던 원매자가 예비입찰에 응찰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Q와 매각주관사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은 오는 18일 예비입찰을 진행해 잠재적 원매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앞서 15곳을 웃도는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비밀유지약정(NDA)을 체결, IM을 수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열기가 지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올해 플레이타임그룹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약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딜 사이즈가 수천억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플레이타임그룹은 '챔피언(Champion)' 등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1위 기업형 키즈카페로 익히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키즈카페 매장 수는 2300곳으로, 국내에 매장 295곳을 보유한 플레이타임그룹의 키즈카페 시장점유율을 전체 과반으로 추산된다.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기업형 키즈카페가 드물다는 점은 투자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인도어(Indoor) 매장은 복합놀이 체험공간으로 주목받는다"며 "쇼핑 트렌드 중 하나로 가족 단위 고객의 주말 방문이 자리잡은 추세이므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키즈카페는 유통사의 유치 우선순위에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MBK파트너스가 홈&리빙 브랜드 모던하우스 인수로 홈플러스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듯이 세컨더리(secondary) 딜 또한 예상해볼 수 있다.

H&Q는 2015년 연말께 플레이타임그룹 지분 70%를 46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창업자 전경식 전 대표가 보유하던 잔여 주식 4만500주(30%)를 추가로 매입했다. H&Q는 3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플레이타임그룹 인수대금(약 657억원)을 전액 조달했기 때문에 플레이타임그룹 매각 결과가 3호 블라인드 펀드 성과를 판단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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