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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사모대체 출자사업에 9곳 출사표 최종 3곳 선발…600억 놓고 경쟁 예고

김병윤 기자공개 2020-02-11 11:13:1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KBIZ)의 공제사업을 담당하는 노란우산의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에 다수의 운용사가 몰렸다. 출자규모가 600억원으로 크지 않음에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발될 3곳이 어디일지 벌써부터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7일 노란우산은 '2020년도 국내 블라인드펀드 PEF 선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SKS PE, BNW-IBK기업은행, KTB PE 등 9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노란우산은 지난달 17일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노란우산 출자사업의 자격 요건에는 '특정 비율 이상의 투자확약서(LOC) 확보'가 없다"며 "최근 시행한 출자사업에 나서면서 LOC를 확보한 PEF 운용사가 이번 노란우산 출자사업에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투PE-SKS PE, BNW-IBK기업은행 등은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지원했다. KTB PE는 한국모태펀드의 지난해 3차 정시 출자사업 M&A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 노란우산의 출자사업 규모는 600억원이다. 최종 위탁운용사로 3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자사업을 건너 뛴 노란우산은 올해부터 출자사업 시스템을 일부 손봤다. 매해 한 차례 진행하던 출자사업을 두 차례로 쪼개기로 결정했다. 그 구분의 기준은 펀드 결성규모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펀드 결성규모를 2000억원 이하로 제한했다. 올 하반기에 2000억원 초과 펀드 출자사업을 추가로 할 계획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노란우산이 지난해 조직개편 등을 하면서 출자사업도 세분화하는 등 신경쓰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기존 공제사업단에 소속돼 있던 자산운용본부를 분리·독립시켰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해 초 선임된 후 자산운용부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정두영 전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을 신임 CIO로 뽑았다. CIO 모집 때 4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시장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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