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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삼일PwC 1위로 산뜻한 출발…뒤쫓는 삼정KPMG[M&A/회계자문] 작년 정상 차지 안진 3위에 랭크

김혜란 기자공개 2020-04-01 10:00:0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0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2020년 1분기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경쟁사를 제치고 앞서 나갔다. 삼일PwC는 2위인 삼정KPMG와의 조정점유율 격차도 7%포인트 벌려 놓은 상태다. 반면 지난해 조 단위 딜을 쓸어담으며 왕좌에 올랐던 딜로이트안진은 1분기 3위로 내려앉았다.

더벨이 집계한 올해 1분기 M&A 회계자문 부문(완료 기준) 리그테이블에서는 삼일PwC가 완료 기준 조정점유율 40.63%로 1위에 올랐다. 삼일PwC가 관여한 거래 건수는 총 15건, 총 거래 규모는 8조8772억원에 이른다.

삼일PwC는 1분기 조 단위 딜 실적을 3건이나 쌓았다. 지난달 거래가 완료된 산업용가스 제조업체 대성산업가스(2조5000억원) 딜에서 매각 측인 MBK파트너스를 도왔다. M&A 업계 '핫딜'이었던 코웨이(1조7400억원) 거래에선 인수자인 넷마블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SK그룹이 진행한 딜에 다수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SKC가 1조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동박제조사 KCFT의 회계자문을 비롯해 그룹의 여러 M&A에 자문사로 활약했다. 삼일PwC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0여년 전 세운 합작기업 SKC코오롱PI의 매각 작업을 돕기도 했다.

SKC가 화학사업부 분사 후 SKCPIC 법인을 설립해 이 법인의 지분 49%를 쿠웨이트 국영회사 PIC에 매각할 때도 자문을 제공했다. 거래금액은 5358억원이다. 대림산업의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 자문사로 활약하며 아웃바운드(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딜 자문에서도 역량을 보여줬다.

또 미래에셋대우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 지분 인수 건에선 인수 자문사로 활약했다. 이 딜에서 SK그룹 측 자문은 삼정KPMG가 맡았다.

삼정KPMG는 거래 건수는 15건으로 삼일PwC와 같지만 거래 규모에서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1분기 삼정KPMG가 관여한 거래 규모는 6조1847억원 수준이다. 조정점유율은 33.48%로 1위 삼일PwC와는 7%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대성산업가스에서 인수자인 맥쿼리PE 자문사로 활약했고, 코웨이 딜에서 매도자인 웅진그룹을 도왔다. 글랜우드PE의 SKC코오롱PI 인수(6080억원), IMM PE의 하나투어 지분 인수(1289억원),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맘스터치 인수(1938억원) 거래에도 관여해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 말 완료기준 정상에 등극했던 딜로이트안진은 조정점유율 9.96%로 1,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3위로 떨어졌다. 딜로이트안진은 1분기 4건의 거래에서 자문단으로 활약했다. 수임한 딜의 규모는 2조366억원이다.

대표적인 자문 건은 SKC의 KCTF 인수 거래다. 딜로이트안진은 이 거래에서 SK그룹 상대방인 매각 측 KKR의 자문단으로 활약했다. SK실트론이 미국 화학 회사 듀퐁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Sili con Carbide Wafer) 사업부를 약 536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선 SK실트론 측 자문을 제공했다. 이 외에 VIG파트너스의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부문 인수, HSG중공업과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성동조선해양 인수 거래에 회계 자문을 맡았다.

EY한영은 1분기 4위(조정점유율 7.46%)로 출발했다. 거래 건수는 3건, 거래규모는 1조5265억원이다. EY한영은 세아상역의 태림포장 인수(7300억원), SKC의 화학사업부 지분 매각 건에선 PIC 측에 자문을 제공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의 밴업체 케이에스넷 인수 거래에 인수자문사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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