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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에셋, ‘전략 엔진’의 힘…수익률로 입증 [인사이드 헤지펀드]Gift1호, 코로나19 후폭풍 3월까지 8.3% 수익률…변동성 제어 시스템 주효

김시목 기자공개 2020-04-08 08:09:03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도입해 운용 중인 ‘MF 전략 엔진’의 힘을 수익률로 입증하고 있다. 다수 펀드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3월까지도 안정적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비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지수는 물론 대표 펀드가 10~2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극심한 변동성에도 '넷익스포저' 기반 시스템 효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6일 자산관리업계에 따르면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마이퍼스트에셋 First Gift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수익률이 누적 8.3%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MF 전략 엔진' 방식을 도입한 이후 올해 3월말까지 기간에 대한 수익률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해당 펀드 수익률은 벤치마크인 코스피가 같은 기간 16.4%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돋보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역시 1.4% 수익률로 20% 이상 빠진 벤치마크 낙폭과 상반된 결과를 냈다.

‘마이퍼스트에셋 First Gift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는 종목 선물 및 선물 등에서 롱숏 전략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한다. 총 40여개 종목으로 코스피200 종목과 중소형주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화재, 제일기획, LG유플러스 등으로 수익률을 제고했다.


'MF 전략 엔진' 시스템을 장착한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운용 펀드 다수가 올해 기준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리스크 헤지가 어려운 코넥스 종목이 소폭 수익률을 잠식하고 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다수 운용 펀드의 선전은 '넷익스포저' 관리 기반의 시스템이 주효한 결과다. 당장의 수익률 제고보다 변동성 관리를 1순위로 삼아 펀드를 운용한다. 최근 프라이빗뱅커(PB) 등 리테일에서 수익률보다 변동성에 초점을 맞추는 기류에 적확한 대응이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원칙에 변화를 준 시기는 지난해 6월이다. 당시 김재학 대표 단독체제 전환에 방점을 찍은 뒤 ‘넷익스포저’ 시스템으로 시스템을 다시 세팅했다. 앞서 계속된 적자 등 부진이 연속되면서 김 대표가 꺼내든 혁신적 카드였다.

성과는 올해 초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마이퍼스트에셋 First Class 제1호’의 성과가 기대감을 키웠다. 코로나19 불똥이 커질 무렵에 실질수익률은 9.5%로 코스닥(-0.2%)을 압도했다. 지난해만 해도 코스닥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넷익스포저’ 시스템이 제대로 빛을 발한 것은 코로나19로 변동성이 극심해진 3월이다. 연초 선전 기대감이 커졌지만 3월 수익률이 그대로 증명했다. ‘First Gift 1호’는 벤치마크의 변동성이 26.2%에 달하는 가운데 8.8% 수준에 불과했다.

시장 관계자는 “올해 기준 펀드 대부분이 3%대 수준의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넷익스포저’ 시스템이 위기 시에 유효한 비히클로 자리잡으면서 반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가 안정되면 수익률은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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