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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빅스테라퓨틱스, 15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에이티넘·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참여…기업가치 두배 올라

이광호 기자공개 2020-05-08 08:02:0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혈액암을 치료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인정받으면서 바이오업계의 대어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빅스테라퓨틱스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에이티넘인베스먼트(30억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30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10억원), UTC인베스트먼트(30억원), KDB산업은행(5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 모두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했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751억원이다. 지난해 2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당시 기업가치는 300억원이다. 1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의 경우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에도 베팅했다. 매년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성장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단백질분해유도제(Degraducer)' 플랫폼 기술을 자랑한다. 세포 내 표적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질병 표적을 겨냥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효능과 부작용을 개선한 신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T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네오이뮨텍이 유빅스테라퓨틱스 플랫폼을 활용해 최대 3종의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마쳤다. 앞서 CJ헬스케어 역시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손잡고 단백질 분해 기술을 적용한 신약개발에 돌입했다.

유빅스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연구개발(R&D)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불어 기존 혈액암 치료제의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치료영역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해외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창업자인 서보광 대표는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중외제약, 제넥신,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본부 그리고 바이오전문 투자사인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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