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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113억 '초기전문2호' 결성…AUM 600억 돌파 최인규 대표가 펀드 총괄, ICT투자 실탄 축적

박동우 기자공개 2020-05-19 07:57:4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투자사 스프링캠프가 3년 만에 113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최인규 대표가 펀드 운용을 총괄하면서 ICT 분야 초기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초기전문 투자조합 1호와 콘텐츠 투자조합 1호 등을 포함하면 운용자산(AUM)은 600억원을 넘겼다.

이달 15일 스프링캠프는 '스프링캠프 초기전문 투자조합 2호'를 조성했다. 약정총액은 113억원이며 존속기간은 8년이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3%다.

최인규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최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나와 2000년대 게임사 네오플,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엠파스 등에서 개발진으로 활약했다. 특허법인 변리사, 서울대 기술지주 창업팀장을 거쳐 2016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유한책임조합원(LP) 구성은 단출하다. 정책기관의 출자 없이 네이버 등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스프링캠프는 GP커밋으로 결성액의 약 10%를 책임졌다.

이름 그대로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의 벤처기업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시드 라운드부터 시리즈A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에 건당 3억~10억원가량 집행한다. 모바일 플랫폼·O2O서비스·인공지능(AI) 등의 ICT 분야에 광폭 투자하는 기조를 이어간다.

지난해 스프링캠프가 집행한 투자금액은 142억원이었다. 66%에 달하는 93억원을 창업 1년 이하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중점 투자 섹터는 ICT서비스였다. 지원 금액의 73%인 103억원이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등의 영역에 쏠렸다.

초기전문 2호 펀드 결성에 힘입어 스프링캠프는 새 실탄을 쌓았다. 2016년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콘텐츠 투자조합 1호'와 2017년 만든 '스프링캠프 초기전문 투자조합 1호'(결성총액 400억원)를 더하면 AUM은 613억원에 이른다.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는 투자 재원을 대부분 소진했다.

액셀러레이터 역할로 외연을 넓힌 만큼 초기전문 2호 펀드로 시너지를 낸다.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커뮤니티 센터, 세미나실 등을 만들어 창업팀과 신생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재무적투자도 병행할 길을 열어놨다.

업력 5년차에 접어든 스프링캠프는 신생기업 육성에 특화한 벤처캐피탈이다. 2015년 모바일게임 기업인 파티게임즈가 자본금 50억원을 들여 설립했다. 2017년 스노우가 인수하면서 네이버 계열 하우스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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