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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 통과' 더네이쳐홀딩스, 상장 밸류 3300억 [IPO 기업분석]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선스로 유명…조만간 주관사와 공모 전략 논의

강철 기자공개 2020-06-04 15:29:4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08: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네이쳐홀딩스(THE NATURE HOLDINGS)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 자금은 504억∼552억원으로 책정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와 희망 단가 밴드를 토대로 산정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3000억~3300억원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의류 제조·판매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프리 IPO 투자 라운드에서 약 13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공모가 밴드 4만2000∼4만6000원…최대 밸류 3300억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더네이쳐홀딩스 상장을 승인했다. 더네이쳐홀딩스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조만간 미팅을 갖고 세부 공모 전략을 수립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향후 스케줄과 관련해 정해진 부분은 없다"며 "다음주 중에 주관사 실무진과 미팅을 열고 증권신고서 제출을 포함한 앞으로의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도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약 15일이 소요된다"며 "남은 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만큼 정확한 상장 예상 시점을 가늠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공모 예정 주식수를 총 120만주로 책정했다. 120만주 중 100만주는 신주 발행으로, 나머지 20만주는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매출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를 포함한 특수 관계인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할 때 재무적 투자자(FI) 소유의 30% 중 일부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2000∼4만6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산정했다. 단가 밴드에 120만주를 적용한 공모액은 504억~552억원이다.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 후 상장 예정 주식수는 718만2381주다. 여기에 단가 밴드 4만2000∼4만6000원를 토대로 산출한 상장 시가총액은 3000억~3300억원이다.

*매출액, 영업이익, 자본총액은 2019년 기준

◇내셔널지오그래픽 판권 소유…작년 10월 기업가치 1314억

더네이쳐홀딩스는 2004년 2월 설립된 의류(apparel) 제조·판매 기업이다. 서울 가산동에 본사를 운영하며 캠핑용품, 패션잡화, 아웃도어 의류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브랜드·캠핑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주요 고객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GS SHOP, CJ Mall, 무신사(MUSINSA) 등이다. 이들 고객사에 'NATIONAL GEOGRAPHIC' 로고가 붙은 각종 캠핑용품과 아웃도어 의류를 공급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33%를 소유한 박영준 대표다.

이들 사업 파트너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연간 1000억~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9년에는 설립 후 최대인 매출액 235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상장을 추진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증시 입성을 검토하기 시작한 2017년 말부터 수시로 FI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중소기업은행,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무신사파트너스 등이 주요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이 가시화한 작년 10월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콘텐츠커머스융합펀드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평가한 기업가치는 1314억원이다. 약 8개월 사이에 밸류에이션이 2배 넘게 올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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