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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MTLD홀딩스와 북미 손소독제 독점 계약 3000만개 단계적 납품, 버크셔 해서웨이 CIO 그웬 엑켈 주도

임경섭 기자공개 2020-06-05 09:57:1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09: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K-방역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미국 및 캐나다 지역 손소독제 독점 유통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는 미국 유대계 최고 비즈니스 우먼으로 알려진 그웬 엑켈(Gwenn Saunders Eckel) 주도로 성사돼 관심이 쏠린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향후 MTLD홀딩스(MTLD Holdings LLC, 이하 MTLD)에 총 3000만 개의 손소독제를 단계적으로 납품하고, 발주사 MTLD는 6개월 이내에 미국과 캐나다에 손소독제를 판매할 계획이다.

독점권을 따낸 제품은 네이처 사이언스 손소독제(Nature Science Hand Sanitizer)로 30ml, 300ml, 500ml 등 총 3가지다. 해당 제품들은 MTLD 본사가 소재한 캘리포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납품되며 주로 병원 등 8000여 개의 의료기관에 공급될 전망이다.
3일 뷰나파크(BUENA PARK)시청 강당에서 시 관계자들과 한국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한국테크놀로지>

이번 계약의 발주처인 MTLD홀딩스는 다목적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프로모션 전문 기업으로 미국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계획하고 있는 3000만 개를 모두 납품하면 총 1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며 “미국이 코로나19는 물론 인종차별 관련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어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미국의 파트너들과 차분히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계약 공시가 없어 불안하다는 일부 주주들의 지적에 대해 “대우조선해양건설 매출이 연결로 잡히며 매출이 크게 상승해 현재는 약 220억 이상의 단일 계약이 아닌 경우 공시를 할 수 없다”라며 “손소독제 사업은 물론 스마트폰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니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계약 건은 미 정치계와 경제계를 이끄는 비즈니스 우먼인 그웬 엑켈의 주도로 이뤄져 관심이 집중됐다. 그웬 엑켈은 워런 버핏 소유의 버크셔 해서웨이 홈서비스(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에 재직중이며, 이번 손소독제의 계약 발주처인 MTLD의 CIO(최고투자책임자 Chief Investment Officer)를 맡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발주사인 MTLD 홀딩스가 미국 정부 물품 입찰 라이센스를 보유한 만큼 향후 다양한 보건 제품의 수출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 미국과 캐나다의 손소독제 등의 수요가 많은 만큼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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