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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공모채 이어 사모채 행렬 5주간 4차례 회사채 발행…금리 부담 상승

오찬미 기자공개 2020-07-02 15:44:4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15: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성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한양(BBB+, 안정적)이 잇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 6월 2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서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P-CBO를 포함한 사모채 발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주간 총 4차례의 외부 조달을 통해 자금 조달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달 30일 사모채를 발행해 1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2년 만기 구조로 금리는 4.45%에 결정됐다. 직전에 발행한 공모채 2년물 금리가 4.002%인 것을 감안하면 금리 부담이 높아졌다.

한양은 지난 5월 말 공모채 200억원의 발행을 추진해 3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 뒀다. 6월 수요예측에서 250억원의 신청이 들어오면서 증액은 성사되지 않았다. 적은 수요에도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45bp 낮은 수준에서 결정돼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공모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날 P-CBO로 250억원 규모의 사모채도 조달했다. 신보가 신용공여를 제공한 덕에 5월중 발행한 3년물 금리가 2.19%에 결정돼 금리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6월 말 또다시 사모채 조달이 이어졌다. P-CBO를 통해 25일 3년물 100억원을 발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한양은 같은달 30일 사모채 2년물 1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회사측은 이번에도 차환 목적의 자금 조달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금리는 4.4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양은 1분기 총차입금 1059억원 가운데 회사채 조달 비중이 83.1%를 차지한다. 지난 5월 24일 200억원의 회사채(금리 7.477%) 만기가 도래했고, 같은날 130억원 규모의 P-CBO도 만기를 맞았다. 지난 6월 19일에도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했다. 하반기에는 32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한양은 앞서 발행한 공모채와 사모채 발행이 모두 차환 자금 마련 목적이라고 밝힌 상태다.

한양은 보성그룹의 주력 회사인 만큼 비상 상황에 지원 부담도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양이 ㈜보성과 특수관계자에 제공한 채권잔액은 870억원, 대여금은 587억원에 이른다. PF보증(500억원)과 차입금 연대보증(240억원)을 포함한 지급보증 총액은 1조2134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양의 연평균 매출액(약930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계열의 시행사업은 우수한 분양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에너지사업에 대한 투자규모가 확대될 경우 한양의 지원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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