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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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 2분기 호실적…나스닥 재도전 멀지 않다 결제액 1분기 대비 30% 증가…기대 밸류 1조 가능

이경주 기자공개 2020-07-06 15:07:2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셜카지노게임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가 나스닥 IPO(기업공개)를 멀지 않은 시기에 재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DDI는 올 1분기까지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달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을 소폭하회하며 철회를 택했다. 그런데 올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실적기반이면 원하는 공모가에 도달할 수 있다.

DDI측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IPO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결제액 30% 증가…코로나19 수혜 본격화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DI는 올 2분기 보유 게임에서 발생하는 결제액이 전분기 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DDI는 세계 최대 소셜카지노 시장인 북미 4위권 업체다. △더블다운 카지노(DoubleDown Casino) △더블다운 클래식( DoubleDown Classic) △엘렌스 로드투 리치스(Ellen's Road to Riches) △더블다운 포트녹스(DoubleDown FortKnox)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분기는 코로나19 파장이 본격화된 때다. 비대면 생활이 강요되면서 북미 게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된다. DDI 게임은 광고보다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현금결제가 주요 매출원이다. 처음에는 매일 지급되는 무료코인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지만, 추가 이용을 하려면 현금으로 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구매력이 있는 40대 이상이 주요 고객층이다.

DDI는 올 1분기에도 실적이 평소보다 높은 폭으로 개선됐었다. 1분기 매출은 908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증가율 8.6%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증가율이다. 2분기에는 더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IPO 기대밸류 최소 1조…수요예측 결과 800억 미달

DDI는 지난달 말 나스닥 상장을 위한 현지 수요예측에서 확정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에 조금 못 미쳐 철회를 택했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7~19달러였다. 공모가에 따른 밸류는 1조280억~1조1489억원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하단(17달러)보다도 1.4달러 적은 15.6달러로 정해졌다. 밸류는 확정 공모가 기준 9433억원이 됐다.


밸류가 840억원만 높아지면 최소 기대치(1조280억원)는 맞출 수 있다. 지난달 수요예측은 올 1분기까지 실적을 기반으로 정한 밸류다. 2분기는 결제액 증가로 순이익이 1분기보다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올 3분기 중 IPO 재도전에 나서면 공모가 최소 기대치는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

DDI측 역시 3분기 재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DDI 관계자는 “2분기 결제액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순이익도 그만큼 좋아질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나스닥 IPO를 재추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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