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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국내주식형 부진…미래에셋 해외성장형 '수익률 1위'[변액보험/총론]삼성생명 점유율 왕좌 유지...해외투자 커머더티 유형수익률 5.71% '최고'

이효범 기자공개 2020-07-07 09:45:2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4: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상반기 국내 변액보험 펀드 시장은 부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는 등 운용여건도 녹록지 않았다. 다행이 상반기 중에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타격이 없지는 않았다. 특히 국내투자 펀드 수익률 하락과 순자산 감소로 인해 시장은 위축됐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아래에서도 '빛나는 별'은 있었다. 미래에셋생명의 펀드들이 2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600개 이상 변액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특히 수익률 상위 20위권 내에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펀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월말 99조590억, 작년말 대비 2.51% 감소…국내투자 '순자산 1.6조' 증발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6월말 국내 변액펀드 시장 순자산은 99조590억원이다. 작년말 101조6145억원과 비교해 2.51%(2조5555억원) 감소했다. 더벨 리그테이블은 운용전략 신뢰 측면에서 최소한의 검증 기준으로 100억원 미만 펀드를 제외한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감소한 건 올 상반기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이 큰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지난 6월말 83조3263억원으로 전체 변액펀드 시장의 84.11%를 차지한다. 2019년말에 비해서 순자산은 3.05%(2조6192억원) 줄었다.

국내투자 변액펀드 중에서도 주식형 순자산 감소폭이 컸다. 상반기말 순자산은 16조9618억원인데 6개월새 8.94%(1조6626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 등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것도 순자산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2019년말 2197.67포인트에서 올 상반기말 2108.33포인트로 4.07% 감소했다.

국내투자 주식형 유형수익률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5.89%로 나타났다. 다른 유형에 비해서도 부진한 수치다. 국내투자 주식혼합형은 -1.35%, 채권혼합형은 -0.09%, 채권형은 1.79%, 기타형은 -3.89% 등이다.

다만 플러스 수익률을 낸 국내투자 채권형 순자산은 증가했다. 28조7161억원으로 전년대비 2.98%(8303억원) 늘었다. 해당유형은 전체 변액펀드 유형 중에서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투자 주식형을 비롯한 나머지 유형 순자산은 모두 감소했다.

변액펀드들의 해외투자도 다소 부진했다. 올상반기말 순자산은 10조9385억원으로 전년대비 1.72%(1914억원) 줄었다. 주식형과 채권형 순자산이 각각 1748억원, 1457억원 씩 감소했다. 대신 주식혼합형 순자산은 1조6952억원으로 1775억원 불어났다.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오히려 늘었다. 올 상반기말 4조7942억원으로 2019년말 대비 5.6%(2542억원) 증가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순자산은 각각 3조1754억원, 1조26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010억원, 1403억원 씩 증가했다.

보험사별 순자산은 삼성생명이 28조9770억원(100억원 미만 포함)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6개월새 8005억원의 순자산 감소를 겪었다. 개별 보험사 감소분 중에서 가장 큰 폭이다. 특히 지난해말까지 순자산 10조원 이상으로 '빅5'를 형성하던 메트라이프생명의 순자산은 10조 아래로 하회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 순자산은 10조6446억원으로 작년말과 비교해 증가했다.

국내 22개 보험사가 출시한 변액보험 펀드수(100억원 미만 포함)는 1650개이다. 전년대비 63개 증가했다. 유형별로 국내투자 기타형 펀드수가 같은기간 461개에서 505개로 44개 늘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하나생명, KB생명 등이 파생결합펀드(ELF)를 내놓으면서 변액펀드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 펀드 수익률 '상위권'…미래에셋운용 위탁 대다수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오른 펀드수는 총 609개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생명 해외성장형'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28.74%로 순자산 100억원 이상 변액펀드 중에서 1위다.

해당 펀드는 자산의 80% 이상을 해외주식이나 해외주식형펀드에 투자한다. 2004년 11월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은 165.87%에 달한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이처럼 상반기 기준 수익률 1~4위 변액펀드가 모두 미래에셋생명의 상품이다. 2위 '글로벌IT소프트웨어주식형(수익률 27.1%)', 3위 '글로벌성장주식형(18.76%)', 4위 '중국본토주식형(17.1%)' 등은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좀 더 범위를 넓혀 수익률 20위권내 펀드를 살펴보면, 미래에셋생명의 해외투자 펀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다양한 해외펀드로 분산투자하고 이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국내 변액보험 펀드의 올 상반기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특히 지난해 1년간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양호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수익률은 큰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유형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나마 수익률이 높았던 유형은 해외투자 커머더티형이다. 올들어 상반기말까지 연초후 수익률은 5.71%로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5%를 웃돌았다. 다만 해당유형의 순자산은 707억원에 그쳤다. 두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유형은 해외투자 주식혼합형이다. 수익률은 4.42%다.

반대로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유형은 국내투자 주식형이었다. 올 상반기 수익률 -5.89%를 기록했다. 또 국내외투자 주식형 수익률도 -4.9%로 부진했다. 해외투자 기타형 수익률도 -4.69%이다. 이밖에 더벨 리그테이블에 오르진 않았으나 국내외투자 커머더티형 유형 수익률은 -17.95%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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