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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안디파트너스, 컨소시엄 구성해 광양선박 인수 거래가 520억…KB증권·나우IB·TS인베 참여

최익환 기자공개 2020-07-07 15:00:2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0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투자회사 티안디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스코의 연안해송을 전담하는 업체인 광양선박을 인수한다. 향후 포스코에 대한 영업을 한층 보강하며 매출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 컨소시엄엔 KB증권·나우IB캐피탈·TS인베스트먼트 등이 함께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안디파트너스는 최근 △KB증권 성장투자본부 △나우IB캐피탈 △TS인베스트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양선박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매도자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 이번 거래의 인수 대상은 광양선박의 최대주주 동방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80.3%다. 전체 거래규모는 약 520억원 수준이다.

광양선박은 1982년 대한해운의 계열사로 설립된 해운회사로 포스코가 주 거래 기업이다. 2012년 물류업체 동방에 인수됐으며, 작년 기준 포스코 연안해송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최근 4년간 매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큼 동방의 알짜 자회사로 자리매김해왔다. 동방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인수에 나선 티안디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영업력을 보강하고 해외 영업을 확대하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티안디파트너스는 김종훈 전 이큐파트너스(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새로 설립한 투자회사다. 이번 거래의 공동인수자로 KB증권의 성장투자본부가 참여하면서 KB금융그룹의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한 시너지가 기업 성장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분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기업결합신고를 전제로 하고 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30일을 전후로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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