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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은행과 직접 외환거래' 중간점검 외환운용팀 증설 등 리스크관리 강화 필요성 언급

한희연 기자공개 2020-07-09 11:00:3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10: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외국소재 은행과의 외환거래에 대한 진행경과를 점검하고 보완점 등을 논의했다. 관련 팀 증설과 리스크관리 강화 등이 지적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민연금 이사회에서는 '외국 소재 은행과의 외환거래 관련 리스크관리'에 대한 내용이 보고안건 중 하나로 올라왔다. 외국소재 은행과의 외환거래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경과, 기대효과와 리스크관리 방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증가 추세를 감안, 외환거래 금융기관을 확대한 바 있다. 기존에는 국내 은행들과 외환 거래를 진행했지만, 이를 외국기관으로 늘렸다. 또 이들 외국 금융기관들의 경우 국내에 지점이 없더라도 외환 거래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국민연금의 지난 4월말 기준 해외 투자 규모는 255조4000억원에 이른다. 전체 자산의 35.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2025년에는 이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해외투자 중 가장 비중이 큰 부문은 해외주식으로 1분기 말 기준으로 141조원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대체에는 63조원, 해외채권에는 34조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투자 자산이 늘어나면서 운용하는 외화 단기자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보유 외화자산을 투자집행 과정에서 신속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외국기관과의 직접 외환거래를 트는 게 여러모로 유리한 셈이다. 또 직접 외국 금융기관과 거래하며 관련 수수료를 줄일수 있는 점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선 이사회에서는 심의안건을 통해 외환거래 금융기관을 1개에서 복수로 확대하는 방안을 규정에 반영하는 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당시 이사회 참석자들은 해당 안건에 대해 "외국계 은행과 거래 확대로 수수료 절감 및 환차익 등에 유리하지만 외환거래에 따른 리스크도 동반되기에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후 그간의 진행경과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이사회 보고에서는 보완점에 대한 주문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 이사회 참석자들은 "외환운용팀 증설이 필요하고, 국내 및 해외 사무소에 해당 직원들을 적절하게 배정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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