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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CIS-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용역수수료 소송 신약개발 임상대행 서비스 대금 청구, 6개월째 조정 중

서은내 기자공개 2020-07-24 08:13:0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드림CIS)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용역 수수료 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드림씨아이에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대행 용역을 맡아왔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제기한 임상대행 서비스 용역비 청구소송이 현재 6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 1월 드림씨아이에스는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를 소송 대리인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용역대금에 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은 5870만원 가량과 이자다.

해당 본안소송은 2월께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조정회부결정을 받았으며 조정사건으로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한 차례 정해졌던 조정기일이 5월로 변경돼 재판을 진행했으며 6월 또 한차례 조정기일이 미뤄져 7월 중순 재판이 열렸다. 이후 조정을 갈음하는 추정 이후, 23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답변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초 사업보고서에서 "용역대금에 관해 드림씨아이에스가 계약한 용역 대금 이상을 청구해 이에 관해 다투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며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CRO 계약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으며 소송이 진행중인 것 외에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계약사항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두 회사 사업 특성을 고려할 때 해당 임상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자체 개발 췌장암 신약과 관련된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5월 코스피에 상장한 CRO 업체다.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에 임상개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의뢰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업체에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2000년 설립 후 국내 CRO 선두주자로 성장해오다 2015년 중국 CRO에 인수된 바 있다. 현재 회사 최대주주는 홍콩 타이거메드(Hongkong Tigermed Co., Ltd)로 총 지분의 87.75%를 소유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폴 바이오시밀러 업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국내 관계기업으로 주요주주가 같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모두 각각 국내 코스닥,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과거 한화케미칼이 출원한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제품의 생산하고, 따로 위탁생산사업도 운영 중이다. 자체 신약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으로는 췌장암 단일항체 치료제 PAUF(PBP1510)과 고형 종양 단일항체 치료제 PBP171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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