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찰공제회가 자금운용과 사업개발 관련한 부문을 담당할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특히 자금운용을 담당할 임원은 2016년 10월 이후 4년간 운용을 총괄해 온 이도윤 금융투자이사(CIO)의 후임이 될 예정이다.

29일 경찰공제회는 임원모집 공고를 내고 금융투자이사와 사업개발이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이사의 경우 △경찰공제회 수익사업 관련 회사 및 공공기관의 임원 및 본부장 이상 경력을 갖춘 사람이면서 △연기금/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운용경력을 합산해 15년 이상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사업개발 이사의 경우 부동산 투자/개발 분야의 운용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응시가능하다.

이번에 임원으로 선출되게 되면 선임일부터 2년간 근무를 하게 된다. 경찰공제회법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실제로 현 이도윤 금융투자이사는 지난 2016년 10월 선임후 2018년 한차례 연임에 성공해 오는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도윤 이사는 경찰공제회 사상 처음으로 CIO가 연임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응시를 원하는 지원자들은 내달 10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대의원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경찰청장 승인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3조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대체투자자산은 1조5000억원 정도로 이중 절반 정도가 부동산 투자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