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깨끗한나라, 차환용 사모채 100억 발행 올 두 번째, 2년만기 4.5% 이율…실적개선에 양호한 조건

이경주 기자공개 2020-08-05 13:22:2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4일 0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깨끗한나라가 양호한 조건으로 올 두 번째 사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수년간 지속됐던 수익성 악화가 원재료비 절감으로 올 들어 회복된 덕으로 보인다.

깨끗한나라는 3일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가 2022년 8월 3일까지인 2년물이며, 표면이율은 4.5%다. 자금용도는 차환이다. 유안타증권이 주관사 역할을 했다. 올 들어 두 번째 사모채다. 앞서 올 3월 5일 사모채 1.5년물 50억원을 4.4%이율로 발행한 바 있다.

신용등급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깨끗한나라는 공모채 발행이력이 없어 회사채 신용등급은 없다. 대신 기업신용등급(ICR)으로 BBB0(안정적), 기업어음 등급으로 A3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2일 한국자산평가 기준 사모채 BBB0 등급 2년물 평균이자율은 5.938%다. 같은 조건 BBB+는 4.888%다. 깨끗한나라는 ICR이나 기업어음 등급을 감안해 회사채 등급도 BBB0급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사모채는 BBB+ 평균금리(4.888%)보다도 38.8bp 낮은 가격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올 들어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깨끗한나라는 1966년 대한팔프공업으로 설립돼 백판지 제조를 주력으로 했다. 1985년 금강제지를 인수하면서 위생용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는 백판지와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까지 생산한다.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다. 2016년 매출 7060억원이던 매출이 2017년 6599억원, 2018년 6263억원, 지난해 5942억원으로까지 줄었다. 영업이익도 2016년 183억원에서 2017년엔 253억원 적자, 2018년 292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는 51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익률이 0.9%로 바닥권이었다. 2017~2018년 당시 생리대 등 패드류가 유해성 논란으로 판매가 위축된 탓이다.


반면 올 1분기에는 매출 1509억원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12.4%로 치솟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1510억원)와 비슷했지만 오랜만에 눈에 띄게 수익성이 회복됐다. 원재료 절감 덕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본평가 보고서에서 “중국 환경정책 강화에 따른 고지수입 규제 영향으로 2018년 이후 고지가격이 하락했고, 펄프가격 역시 중국 수요감소로 하락하면서 재료비가 절감된 영향”이라며 “특히 올 1분기에는 코로나19와 중국 경기침체로 원재료 가격이 더욱 하락한 반면 백판지와 위생용품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 수익성이 상당히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년간 지속된 실적악화 탓에 재무상태는 여전히 열위하다. 올 1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3798억원 자본총계는 175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15.9%다. 총차입금은 2442억원으로 차입금의존도는 43.9%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