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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그룹, 공간 플랫폼 신사업에 삼성 DNA 심는다 이경화 삼성물산 패션부문 CSR스토어 총괄 영입, 23년 경력 브랜드 전문가

박규석 기자공개 2020-08-05 11:07:5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4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플랫폼 사업을 위해 삼성출신 임원을 이사로 영입했다. 바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CSR팀 총괄을 담당했던 이경화 이사다.

SJ그룹은 자사의 첫 브랜드인 LCDC(LE CONTE DES CONTES)를 내년 하반기에 런칭할 예정이다. LCDC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라는 의미로 서울 성수동 지역의 자동차 공업사 단지에서 복합 콘텐츠 공간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J그룹은 최근 성수동에 위치한 자동차 공업사 건물과 토지를 180억원에 매입했다. 또한 LCDC의 사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수장으로 이 이사를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다. 그는 23년 경력의 브랜드 전문가로 신사업에 필요한 기획과 전략, 조직 구성 등의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1973년생인 이 이사는 은광여고와 중앙대 공예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성도어패럴 VMD로 입사하며 사회에 첫 받을 내디뎠다. 이후 △보성어패럴 VMD △지엔코 마케팅 팀장 △지엔코 사업본부장 △에이패션 신규사업부 Siecle편집샵 CD △CSR스토어 하티스트편집샵 총괄 등을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 이사의 주특기 분야는 브랜드 기획과 마케팅 전략이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 재직 당시에는 디자인 기획과 패션 CSR 프로젝트 등을 주로 담당해 LCDC 브랜드에 필요한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그는 빈폴 디자인 기획팀에서 근무할 당시 국내외 패션 카테고리별 트렌드 분석과 이슈브랜드 분석 등을 통해 빈폴 맨과 레이디, 키즈 패밀리의 차기 시즌 전략을 기획하기도 했다. 더불어 빈폴 라이프스타일 매장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CSR팀에서는 제일모직 60주년 프로젝트로 진행된 패션 CSR스토어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티스트(하티스트)’를 기획해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특히 그는 CSR팀 총괄 당시 국내외 패션브랜드 상품기획과 신진 디자이너 발굴, 콜라보 상품 기획,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등을 진행한 경험도 있어 향후 LCDC 브랜드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이 이사는 에이션패션과 지엔코 등에서 브랜드 손익관리와 디자인, 상품기획, 마케팅 운영총괄, 해외 페어 비즈니스 운영 등을 진행해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SJ그룹 관계자는 “현재 이 이사는 LCDC 브랜드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대내외적인 인프라구축과 전략 수립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 그는 브랜드의 콘셉트를 입히는 인테리어와 함께 LCDC 플래그십 스토어, 브랜드 숍, F&B, 스테이 등 콘텐츠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SJ그룹은 2008년 옛 스페셜조인트그룹으로 설립되어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브랜드는 스트리트 캐주얼 ‘캉골(KANGOL)’과 유아동 ‘캉골키즈(KANGOL KIDS)’,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헬렌카민스키(HELEN KAMINSK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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