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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인베, '프로젝트펀드'로 투자처 넓힌다 3·4호 조합 론칭, '콘텐츠·바이오' 업체 타깃

박동우 기자공개 2020-08-07 08:03:4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프로젝트 펀드로 투자처를 넓히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잇달아 론칭한 3·4호 펀드로 콘텐츠·바이오 분야의 유망 기업에 자금을 집행한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올해 8월부터 '바이오테크 투자조합 4호'의 운용에 나선다. 약정총액이 140억원인 프로젝트 펀드다. 신약 개발 업체의 프리IPO 라운드에 베팅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30억원 규모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 3호'를 조성했다. 웹툰 제작에 특화한 스타트업인 케나즈 지원을 염두에 뒀다.

프로젝트 펀드를 잇달아 만드는 건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와 맞물렸다. 단일 투자처를 발굴하는 대로 자금을 지원해 신속하게 주주로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리즈C 이상 후기 기업의 딜(deal)에 투자하는 비히클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두 펀드의 운용은 김성근 대표와 배현준 투자본부장이 각각 총괄한다. 케이콘텐츠 조합 3호를 책임진 김 대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헤지펀드 매니저로 근무한 경력을 갖췄다. 배 본부장은 바이오테크 조합 4호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자산운용사를 거쳐 더시드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회수 전략을 짜는 키맨으로 활약했다.

콘텐츠·바이오 외에도 인공지능(AI)·ICT서비스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투자 섹터를 넓혔다. 실내·외 지도 데이터를 생산하는 '다비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프로젝트 펀드 결성과 별개로 블라인드 펀드도 늘리기 시작했다.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와 중·후기 기업에 대해 투트랙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 더시드인베스트먼트에서 '창업초기 투자조합 2호'(결성총액 150억원)를 이관받았다. 지금은 KB카드와 손잡고 사모펀드(PEF) 자금 모집에 힘쓰고 있다.

2019년 7월 문을 연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4개의 벤처조합을 보유 중이다. 운용자산(AUM)은 350억원이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초기 기업은 블라인드 펀드로, 중·후기 업체는 프로젝트 펀드를 활용해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트랙레코드를 쌓으려면 유망 투자처를 신속하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내부에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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