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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금융상품 선정·판매 시스템 손본다 상품숙지확인제도 '도입'…3년내 기관경고 회사 상품 '진입금지'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10 08:08:1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금융상품 선정 및 판매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판매 등으로 인해 투자자 불신을 얻은 데 이어 금융감독원 잠행 상품판매 점검(미스터리쇼핑) 점검 결과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금융상품 선정 및 판매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체 미스터리 쇼핑 조사를 실시해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관련 점검 내역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은 해당 내용을 토대로 투자상품 판매 교육 과정을 손질했다. 투자상품 판매 전 프라이빗뱅커(PB) 등 직원이 교육을 이수하면 교육 관련 내용을 서류로 남기는 '상품숙지 확인제도'를 도입했다.

조직 및 인사 개편을 통해 자산관리(WM) 부문을 재정비한 데 이어 실무 영역에서도 개선점을 찾고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대응은 최근 사모펀드 환매연기 이슈 등으로 불거진 금융상품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IBK투자증권 또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해 투자자의 항의를 받고 있다.

또 최근 금융감독원의 미스터리쇼핑 조사 결과가 국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금융상품 판매 과정을 재점검해야할 필요성도 생겨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미스터리쇼핑 결과 IBK투자증권이 최하등급인 '저조(31점)'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금융상품 판매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 하도록 권고해 이행 계획에 따라 개선점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여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판매 과정뿐 아니라 금융상품 선정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과거 펀드를 판매했던 자산운용사들을 살펴보고 있다. 재무현황, 운용규모 등을 기준으로 삼아 부실한 자산운용사를 솎아내려는 의도다.

이와 함께 과거 3년간 기관주의 및 경고 이상의 기관제제를 받았거나 주요 운용인력의 중징계 이력이 있는 경우 펀드 선정과정에서 제외하도록 해 상품 선정 절차도 강화했다.

지난 3월말 취임한 서병기 대표는 당시 WM 상품 선정 체계 및 판매, 사후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환매연기 등이 발생하면서 금융상품 프로세스 전반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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