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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옵티머스 담당자 '봐주기 인사' 논란 따져보니 강민국 의원, "해당임원 발령 책임 피한것"...NH증권 "발령 시점, 사고에 훨씬 앞서"

김수정 기자공개 2020-08-07 10:12:1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8: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을 둘러싸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담당자 '봐주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허술한 펀드 판매 승인 절차에 대한 의혹도 나온다. 이에 대해 NH증권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6일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 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결정한 A임원을 적절히 징계하지 않고 타부서로 발령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임원이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와 이혁진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 겸 전 대표와 밀접한 관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NH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판매 등을 결정한 A임원은 환매중단, 환매연기 등으로 투자자와 회사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줬지만 내부 징계나 제재 없이 준법감시기구 임원으로 발령났다"며 "A임원은 임종석, 이혁진과 한양대 동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사실관계가 전혀 다르다며 준법감시인 발령 시점이 옵티머스 사태 발생 시점에 훨씬 앞선다고 해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A임원은 지난해 12월 임원 정기 인사에서 준법감시인으로 발령이 난 것이지 올해 6월에 발생한 옵티머스 사태 책임을 피해서 발령 난 것은 아니다"라며 "작년 12월이면 아직 옵티머스 등 사건에 대해 인지하지도 않았던 시기이고 해당 인사는 NH투자증권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또한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에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문제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이 2017년 8월 옵티머스자산운용 현장 검사 이후 이 전 대표의 업무상 횡령과 이 전 대표 시절 옵티머스의 업무보고서 허위 제출 등 사항을 문책했다. NH투자증권이 허위 업무보고서 제출 운용사의 신뢰도를 의심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한 게 또 다른 문제라는 게 강 의원의 시각이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증권사(판매사)는 자산운용사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가 허위인지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허위보고서 묵인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봐주기 식 펀드 판매 승인은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당사는 상품승인소위원회 등 정상적인 상품판매 프로세스를 거쳐서 해당 상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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