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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NHN, 숨은 보석 '고도·PNP시큐어'…IPO 시동거나2분기 성장률 각 30%↑…전체 매출은 10% 성장

서하나 기자공개 2020-08-10 08:07:0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의 자회사 중 이익 구조가 괜찮은 회사로 PNP시큐어와 NHN고도 등이 있다. 이들은 어느 시점에서든 상장(IPO)이 가능하다고 본다."

정우진 NHN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배구조와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NHN고도와 PNP시큐어가 각각 전자상거래와 보안사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N은 2분기 코로나19의 복합적인 영향 속에서도 게임과 간편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를 이뤘다.

NHN이 PNP시큐어나 NHN고도의 IPO 일정을 확정 지은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일정 등은 언급한 바 없다. 다만 두 회사의 성장속도가 빠른 만큼 언제든 IPO를 할 가능성이 있다.

NHN은 2분기 전체 매출 4051억원 중 1569억원을 결제 및 광고사업에서 거뒀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약 39%다. 이어 게임에서 매출 1055억원을 거둬 비중은 26%를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668억원으로 17%를, 콘텐츠와 기술 매출은 각각 396억원을 보여 전체 매출에서 10%씩을 차지했다. 기타 사업의 비중은 0.5%였다.

한게임을 모태로 설립된 NHN은 꾸준한 인수합병과 투자를 통해 현재는 게임·결제 및 광고·커머스·콘텐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1분기 말 계열사 수만 87개에 이른다. 이중 비중이 가장 큰 게임과 간편결제(페이코)를 제외하고 가장 꾸준히 성장해온 분야를 꼽으라면 커머스와 기술 사업이다. 각각 NHN고도와 PNP시큐어가 이끌고 있다.

출처 : NHN IR 자료.

2분기 커머스 매출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성장했다. 이는 전체 매출 성장률 10%뿐 아니라 주요 사업인 게임(0.5%)과 결제 및 광고(19.3%)의 성장률을 한참 웃돈다. NHN고도의 주요 가맹점 거래 규모가 계속해서 성장한 결과다.

NHN고도는 2002년 설립된 인터넷 쇼핑몰 솔루션 기업인 플라이폭스가 전신이다. 이후 고도소프트로 사명을 바꾼 회사는 2014년 8월 당시 NHN에 인수됐다. 2015년 페이스북 마케팅 에이전시, 2018년 미디어랩사 인크로스와 마케팅 협약 등을 발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고도몰5는 국내 최초 쇼핑몰 튜닝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쇼핑몰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단 평가를 받는다. 주요 자회사로 전자상거래(E-Commerce)사 에이컴메이트를 두고 있다.

고도가 외부에서 크게 주목받은 시기는 2019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하면서다. 당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형태로 NHN(74.44%)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투자사는 고도의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단 포부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IPO 기대감도 부풀었다.

NHN은 2분기 기술사업에서 매출 396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3% 성장했다. 커머스 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보안 자회사인 PNP시큐어의 제품 고도화 작업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 등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2001년 설립된 PNP시큐어는 2003년 세계 최초의 게이트웨이 방식의 DB보안프로그램인 DBSAFER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꾸준히 성장하다 2014년 NHN 계열사로 합류했다. 현재 컴플라이언스와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에 모두 대응 가능한 정보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공기업·기업·의료 등 고객사만 4000여곳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PNP시큐어 최대주주는 NHN(70%)다. 박천오 PNP시큐어 대표가 나머지 지분 30%를 보유 중이다.

정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기술 쪽에서 성장을 많이 하고 있어 (기업) 분할을 통한 상쇄안이라던가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 등 지원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NHN은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복합적인 영향 속에서도 주요 사업인 게임과 간편결제 사업에서 모두 성장했다. 웹보드게임의 경우 웹보드 마케팅 등에 힘입어 플레이 시간이 늘어난 효과를 봤다. 3분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등에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페이코는 2분기 거래 규모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성장한 수치다. 항공, 면세점, 영화관 등에서 거래액이 줄었지만 오프라인 결제의 거래 규모가 1분기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NHN은 현재 다수의 투자사와 함께 페이코의 외부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출처 : NHN IR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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