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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기평 A'…연내 상장 탄력 성장성 특례상장 '가닥'…장외 시총 4800억 껑충

양정우 기자공개 2020-08-12 14:12:36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0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기업공개(IPO)의 사전 채비인 기술성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연내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상장 플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미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한국거래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먼디파마(Mundi Pharma)와 허셉틴 복제약인 '투즈뉴'에 대해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기업이다. 투즈뉴는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담당할 전망이다.

◇임의 기술성평가 'A' 확보, 상장 가속 페달…IPO 주관사 미래대우·유안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전문평가기관에서 실시한 기술성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사전 채비를 마무리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다.

상장주관사는 IPO 트랙으로 성장성 특례상장을 확정했다. 이 특례상장에선 기술성평가가 필수 절차가 아니다. 하지만 상장 심사 청구서에 외부 기관의 객관적 기술 진단을 첨부해야 하는 터라 임의적으로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만일 A를 밑도는 등급이 나왔다면 IPO를 강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라며 "하반기 코스닥 입성까지 심사 통과라는 관문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외시장에선 상장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5000억원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에서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개발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국내 관계사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 박소연 대표가 공동 1대 주주(지분율 21.72%)이기도 하다. 또다른 1대 주주는 김진우씨(21.72%)다. 김씨는 과거 코스닥 상장사였던 피더블유제네틱스(옛 나래시스템)를 이끌던 인사다. 두 최대주주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지분도 나란히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투자 기관이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싱가포르 투자 기관인 옥타바(Octava)를 비롯해 카무르파트너스, 산업은행, 유안타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 DS자산운용 등이 대표적이다.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투즈뉴', 핵심 제품…신약 파이프라인도 보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할 바이오시밀러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성장을 이끌 핵심 제품은 단연 투즈뉴다. 앞으로 투즈뉴의 원료 생산을 전담하고 동국제약 진천 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먼디파마와 투즈뉴에 대한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투즈뉴는 유방암에 사용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역시 빅파마와 대형 계약을 터뜨린 호재를 토대로 연내 코스피 상장(대표주관사 삼성증권)을 시도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생산뿐 아니라 신약 개발도 사업 영역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PAUF(PBP1510)'는 췌장암을 타깃으로 삼은 항체의약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항체의약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 10대 베스트셀러 의약품 가운데 6개의 제품이 항체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그만큼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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