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네오위즈, 자회사 3곳 합병 "큰 사업 도전 목적" 연내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등 흡수, 대작 개발이나 M&A 가능성도

서하나 기자공개 2020-08-12 08:17:36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1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가 계열사 세 곳을 합병한다.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흩어진 계열사를 모아 더 큰 사업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덩치가 커지는 만큼 대형 신작 개발이나 인수합병(M&A) 등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지주사 체제를 갖춘 네오위즈는 수차례 합병 및 지분 매각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왔다.

10일 네오위즈는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등 개발 자회사와 CS(Customer Service)를 담당하던 네오위즈아이엔에스 등 총 세곳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절차에 2~3개월이 소요돼 최종 합병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흡수합병의 대상이 된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는 2014년 10월 네오위즈게임즈의 웹보드 게임 사업이 분리해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매출 360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거뒀으며, 지난해 말 네오위즈의 지분율은 92.41%이었다.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는 2012년 설립된 네오위즈 지분 100%의 개발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냈다. 네오위즈아이엔에스는 내부 CS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2009년 설립됐다.

계열사 흡수합병을 통해 덩치가 커지는 만큼 향후 신작 개발이나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네오위즈는 "합병 목적은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더 큰 사업 기회에 도전하기 위함"이라며 "개별 법인으로서 한계가 있던 사업과 개발, 투자를 시도할 수 있는 구조가 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가 계열사를 흡수합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4월 모바일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의 개발 자회사 블레스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블레스스튜디오는 2012년 내부 게임개발 스튜디오였던 블레스 개발팀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설립됐다. 당시 네오위즈는 경영효율성 및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1997년 설립된 네오위즈는 창업 10년 차인 2007년 4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지주사 전환을 통해 그룹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단 전략적 판단이었다. 이후 하나의 회사였던 네오위즈는 글로벌 사업을 하는 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인베스트 등 4개의 회사로 쪼개졌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존속법인으로 존속 상장됐고, 네오위즈게임즈는 분할 이후 재상장했다. 네오위즈 그룹의 계열사 수는 2011년 말 기준 30개까지 늘어났다.

이후 전략적으로 계열사를 흡수합병하거나 지분을 매각하면서 계열사 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2012년 2분기 엔에스스튜디오의 투자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2013년 NEOWIZ Games Inc.와 Pentavision Global의 지분매각을 결정했다. 2016년에는 게임 개발사 펜타비전 지분을 매각했다. 그해 PC방 사업 계열사 엔미디어플랫폼(구 에이씨티소프트)도 넥슨에 143억원에 매각했다.

지온콘텐츠펀드 1호~3호와 지엠씨1호문화산업전문회사 등 총 5개의 펀드의 경우 애초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나 2012년 2분기 관계기업으로 재분류하면서 연결 자회사에서 제외했다. 반면 네오위즈랩(2018년 말), 겜프스(2017년 말), 네오팝(2019년 말) 등은 신규 자회사로 편입됐다.

네오위즈는 2분기 중 드루와 던전 게임을 서비스 중인 퀘스트게임즈, 인디게임사 슈퍼플렉스 등을 신규 계열사로 편입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자회사 세 곳의 흡수합병까지 마무리하면 총 계열사 수는 12개가 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각 계열사로 역할이 흩어져 있어 생기는 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등 경영 효율화가 기대된다"라며 "합병 이후 핵심 사업에 전사 차원의 자원이 집중돼 폭넓은 시각과 시도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 72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93.4% 증가했다. 상반기로는 매출 1385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4%, 87.2% 늘었다.

네오위즈 그룹의 2011년 말 지배구조(왼쪽)와 2020년 1분기 말 지배구조(오른쪽)의 모습.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