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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블루파워, 사명 바꿔 올해 두 번째 공모채 출격 1000억 규모, 대표주관사 선정 중…AA급 시장 회복 중, 설욕전 치를까

이지혜 기자공개 2020-08-12 14:13:2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10: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척블루파워가 올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삼척블루파워는 올해 3월 포스파워일 당시 공모채를 발행했지만 ‘된서리’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직후 수요예측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용도가 우량한 데다 지금은 AA급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설욕전을 치를 수도 있다.

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가 1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8월 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척블루파워는 올해 3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존 포스파워에서 변경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삼척블루파워 지분 구조는 포스코에너지가 29%, 포스코건설이 5%, 두산중공업 9%, 재무적 투자자 57%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 삼척블루파워는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전체 투자비 4조8790억원 가운데 1조원을 회사채로 조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증권사와 인수확약서를 확보해 조달안정성을 높였다.

삼척블루파워는 올해 3월에도 공모 채를 발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했다. 기준금리가 수요예측 전날 내린 데다 투자자까지 지갑을 닫은 탓이다. 삼척블루파워는 공모희망금리밴드인 3년물 개별민평의 -15~+15bp 내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다. 밴드 상단을 한참 넘어가는 범주에서 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확정가산금리도 개별민평 대비 +30bp에 형성됐다.

그러나 회사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삼척블루파워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사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전력산업 특성에 따라 사업안정성이 매우 높으며 정산조정계수 정산방식 덕분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구조”라며 “시공위험과 운영위험, 투자비 증가위험에 통제장치를 적절히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삼척블루파워는 1050MW 발전설비 2기를 각각 2023년 10월, 2024년 4월 상업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척블루파워가 발전설비를 상업가동하면 EBITDA/매출 기준 30% 내외의 영업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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