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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열병합발전소 디에스파워 매각 추진 주관사에 삼일PwC 선임…매도자 마케팅 본격화

노아름 기자공개 2020-08-13 11:14:0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 계열 열병합발전소 디에스파워 경영권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대주주인 대성산업이 보유한 디에스파워 지분과 함께 IMM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 지분도 매각 대상에 올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에스파워 주요주주는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매각을 최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관은 삼일PwC가 맡고 있으며, 실적 및 재무구조 등 회사설명이 담긴 투자설명문(IM)이 조만간 배포될 예정이다.

매각대상은 대성산업(34.91%), IMM인베스트먼트(27.48%) 등 경영권 지분이다. 공개경쟁입찰로 매각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매도자 측은 현재 시장 태핑을 진행 중이다. 인수의향서(LOI) 제출 등 예비입찰 절차는 이르면 내달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1947년 설립된 대성산업공사가 모태인 대성은 연탄사업에서 시작해 석유·도시가스·신재생·환경 등 에너지분야 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창업주 별세 이후 지배구조 개편됐으며 현재는 대성산업·서울도시가스그룹·대성홀딩스 등으로 계열 분리된 상태다.

대성은 거버넌스 변화 등으로 내홍을 겪으며 악화된 재무구조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2014년 대성산업가스를 골드만삭스PIA에 매각하는 등 알짜회사를 처분해왔다. 이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디에스파워 주주에도 변화가 있었다. 대성산업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었으나 경쟁입찰을 거쳐 IMM인베스트먼트 등에 보유지분을 매각했다.

석유가스·기계 판매, 해외자원개발을 주업으로 하는 대성산업은 에너지·인프라 분야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고 김수근 회장의 장남 김영대 회장이 대성산업의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당초 IMM인베스트먼트는 디에스파워 경영권 취득을 목표로 했으나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이슈로 인해 소수지분 인수로 선회했던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를 인수했는데 디에스파워의 자회사 디에스이앤이가 지정외 폐기물 처리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 독과점이 초래될 수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경영권매각은 FI의 펀드 만기가 오는 2021년으로 다가오며 투자금회수 차원에서 추진케 된 것으로 파악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아이엠엠인프라5호 펀드(2014년 결성)를 통해 2018년 디에스파워 지분을 매입하며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있었던 대성산업 역시 디에스파워 경영권을 재차 매각하게 된 상황이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디에스파워는 2013년 설립됐다. 2016년 2월 6000억원 상당을 투입해 436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같은 해 영업이익을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디에스파워는 발전효율이 높으며, 수도권 인근 입지조건 등으로 인해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는 상태다.

디에스파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3902억원을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211억원을 거둬들였다. 현금창출력 또한 꾸준하게 유지됐다. 디에스파워는 지난해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은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2016~2019년) 300억~450억원 내외 에비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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