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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후순위' 블라인드펀드로 부동산투자 '박차' '딜 선점·책임운용' 목적…BNK지주 등 계열사 캐피탈콜 출자 예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14 07:40:5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0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자산운용이 대체투자부문 확대를 위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 BNK자산운용은 올해 종합자산운용사 전환 이후 대체투자부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펀드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BNK금융지주 및 계열회사가 약정 금액을 출자한다.

블라인드펀드는 실물 부동산 딜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할 때 실물 부동산의 일부 자금을 펀드로 조달한 금액으로 납입한다. 나머지 잔금은 담보대출 등을 활용해 충당하게 된다.

이때 프로젝트펀드로 딜에 참여할 경우 투자자 자금이 모인 뒤에야 부동산 딜에 참여할 수 있어 빠른 부동산 딜 확보가 어렵다. 대신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하면 원하는 부동산에 즉시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NK자산운용은 블라인드펀드로 부동산 딜을 선점한 뒤 프로젝트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가 등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고 프로젝트펀드 투자자가 선순위가 된다.

후순위로 참여하는 블라인드펀드에는 BNK금융지주 등 계열회사 자금이 투입된다. 따라서 실물자산 손실 발생시 더 높은 비중으로 손실을 떠안게 된다. 선순위 참여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리스크를 부담하게 된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책임 투자 및 딜 선점을 위해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BNK자산운용은 올해 2월 단종 자산운용사에서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종합자산운용사 전환으로 공모 부동산펀드와 인프라펀드 조성이 가능해졌다.

BNK자산운용은 이후 대체투자그룹을 신설해 부동산투자본부와 인프라투자본부를 하위 조직으로 꾸렸다.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적은 부동산 딜 위주로 대체투자부문 확장을 꾀하고 있다. 11일 기준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2701억원이다. 특별자산 펀드는 아직 설정된 게 없다.

BNK자산운용은 종합운용사 전환 전 사모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운용해왔다. 주요 펀드는 'BNK리테일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 'BNK여의도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등이다.

BNK리테일펀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302호' 선순위 자금 조달에 참여한 프로젝트 펀드다. 홈플러스 지점을 편입해 운용되고 있다. BNK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는 여의도 삼성생명 빌딩을 편입해 운용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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