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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SK디앤디 인수금융 자본재조정 추진 2018년 이후 2년만…유증 참여 등과 맞물려 진행

한희연 기자공개 2020-08-14 10:53:5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디앤디 투자와 관련해 인수금융 리캡(자본재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최초 인수금융을 사용한 후 2년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한국투자증권을 주선사로 선정하고 SK디앤디 리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차입구조 등을 마련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 상황이다. 오는 10월께에는 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캡의 경우 규모가 정확히 확정되진 않았으나, 13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순위와 중순위로 나눠 차입이 이뤄지며 선순위 금리는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8년 한앤코개발홀딩스를 통해 SK디앤디의 지분 27.5%을 매입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지분 24%와 SK가스의 보유지분 3.5% 등 구주를 1953억원에 인수했고,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25만주를 인수했다. 투자 이후 SK가스와 지분율을 동일하게 가져가며 공동경영을 하고 있다.

당시 한앤컴퍼니가 구주와 신주를 사는데 쓴 투자금은 총 2300억원이다. 신규 투자과정에서 한앤컴퍼니는 600억원의 인수금융을 사용했다. 이때 주선사 역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앤컴퍼니는 올들어 지난 5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한앤컴퍼니가 이번 유상증자에 추가로 투입하는 금액은 511억원이다. 유상증자 결과 한앤컴퍼니는 SK디앤디 지분 31.27%를 소유하게 됐다.

인수금융 신규 차입 후 2년 여가 지난데다, 유상증자 참여로 추가 투자자금이 소요됨에 따라 이번 리캡 작업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연결기준 SK디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4547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95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74억원, 에비타는 282억원을 나타냈는데, 2분기에는 부동산 관련 매출이 늘었고, 에너지 저장장치(ESS) 매출도 양호하게 내고 있어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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