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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AI '네오2.0' 연말 완성, 시장예측모델 고도화 9월 캐나다 파견 인력 귀국…기초모델 신한 계열사 적용작업 착수

김현정 기자공개 2020-09-03 07:51:4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07: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신한AI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엘리먼트AI(Element AI)’와의 시장예측 모델 고도화 프로젝트를 곧 마친다. 9월 말 기초 베이스 모델을 완성하고 3개월간 이를 계열사 등 상품에 적용시켜 연말쯤 완성된 ‘네오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AI 인력 2명이 신한금융 투자자문 서비스에 활용될 네오2.0 베이스 모델을 품고 9월 말 귀국한다. 이들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 발발 직전 캐나다로 출국했다. 6개월간 개발 일정에 따라 현재 엘리먼트AI와 ‘네오1.0’ 고도화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신한AI는 2019년 신한금융지주가 설립한 AI 투자자문사다. 아울러 네오1.0은 신한금융그룹이 개발한 자체 인공지능 투자자문 플랫폼이다. 2015년부터 신한AI 출범 때까지 IBM과 함께 만들었다.

이 인공지능 플랫폼은 과거 30년 이상의 금융 관련 정형 데이터 43만개와 시장심리·정책 변수까지 아우르는 비정형 데이터 1800만개를 학습·분석해 시장을 예측한다. 올 초 신한AI가 네오1.0을 기반으로 출시한 ‘신한 NEO AI 펀드랩’ 수익률이 최근 10%를 넘어설 만큼 나름 선방한 성과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신한AI는 기존 시장 예측 모델에 적용됐던 변수들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거나 혹은 더 강조된 변수들이 반영된 모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예를 들면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할 줄 아무도 몰랐다. 전문가 뿐 아니라 그 어떤 인공지능 플랫폼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다. 코로나19에도 시장이 폭락했다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 역시 예측불가한 영역이었다.

이에 따라 신한AI는 네오2.0 개발 작업을 ‘퓨쳐 엔지니어링’ 쪽에 집중하기로 하고 엘리먼트A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영향력 있는 변수를 추출해 최근 시장 상황을 가장 잘 반영, 미래 예측력을 높이는 영역이다. 엘리먼트AI의 시계열 데이터 분석기술(타임시리즈 모델링)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엘리먼트AI는 글로벌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텐센트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AI 관계자는 “엘리먼트AI는 시계열 데이터들을 잘 분석할 수 있는 모델들을 끊임없이 만들고 학술논문에 지속적으로 기재하는 등 기술력을 매우 인정받고 있는 회사”라며 “이런 기술력을 공유받고 같이 연구해서 네오2.0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AI는 네오2.0을 네오1.0처럼 자산포트폴리오 배분의 가이드로 삼을 예정이다. 현재 네오1.0은 신한AI의 투자상품 뿐 아니라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투자자문 서비스의 베이스로 활용되고 있다. 네오2.0이 네오1.0을 이어 신한금융만의 시장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배진수 신한AI 대표는 “바둑에서 알파고는 결론을 내지만 투자에는 결론이 없는 이유가 시장엔 너무 많은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것을 고려해 작금 상황에서 최대한 정교화된 시스템을 만드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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