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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홀딩스 인수금융 주선에 10곳 경쟁 '후끈' 60% 차입키로…이번주 중 최종 결정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10 08:41:1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종합환경관리업체 EMC홀딩스 인수금융 주선사를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한다. SK건설은 전체 인수금액의 60% 가량을 대출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인수금융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은행과 증권사 10곳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안서를 통해 금리와 대출 조건 등을 받아본 SK건설은 이번 주 중 인수금융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건설은 지난주 증권사와 은행 등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EMC홀딩스 자체도 우량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SK그룹의 후광으로 인해 RFP 배포 이전부터 인수금융 딜을 따내기 위한 증권사와 은행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됐었다. 대형 은행과 증권사 등은 경쟁적인 금리와 조건 등을 제시하며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전체 인수 대금의 60%를 대출을 일으켜 마련하고, 나머지 40%는 자체 현금으로 조달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융 규모가 커 주선사를 맡으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인수금융 규모는 5000억원 이상으로 규모가 상당한 만큼, 주선사로 결정되는 곳은 하반기 리그테이블에서 든든한 실적을 쌓게 된다.

다만 SK건설 입장에서는 6000억원이상 차입할 경우 부채비율이 300%대 중반까지 오르기 때문에 당장 재무구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종합환경관리 플랫폼인 EMC홀딩스 인수로 SK건설이 장기적으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MC홀딩스는 꾸준한 매출 상승세,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 돋보이는 매물이다.

SK건설 자체도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 SK건설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3조8381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203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재무구조에 부담이 되더라도 EMC홀딩스 인수 이후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될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SK건설은 최근 매도자인 어펄마캐피탈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마무리했다. 거래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EMC 홀딩스 지분 100%, 인수 금액은 약 1조500억원이다. 보통 딜 클로징(잔금납입완료)까지는 SPA 체결 이후 1~2개월이 걸리는 만큼, 딜 클로징까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SK건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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