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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PEA, 신한금융 투자 앞두고 자금조달 구체화 인수금융 주선사 한국증권 선정…60% 대출 활용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11 10:12:5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1: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에 투자키로 한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가 자금 조달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인수금융 주선사 선정을 마치는 등 후속 작업에 분주하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어링PEA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에 인수금융 주선 자격을 부여했다. 베어링PEA는 지난 4일 신한금융지주의 유상증자 결의 이사회가 열린 직후 자금 마련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베어링PEA의 교보생명 투자와 로젠택배 M&A에서 인수금융을 제공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동안 베어링PEA의 투자에서는 주로 우리은행이 인수금융 대표주선사 역할을 맡아왔다. 우리은행은 교보생명과 로젠택배 딜뿐만 아니라 지난해 베어링PEA가 패키지 인수한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딜까지 빠지지 않고 인수금융 대표주선사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신한금융지주 건의 경우 경쟁 금융그룹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하는 건이라 은행들의 인수금융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이유로 베어링PEA도 우리은행을 배제하고 증권사 위주로 인수금융 주선을 맡겼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에서 베어링PEA는 신한금융지주가 진행하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베어링PEA의 투자금은 약 5800억원이다. 이번 증자 참여로 베어링PEA는 3.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베어링PEA는 전체 투자금액의 60% 가량인 3500억원 안팎의 금액을 대출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기존에 설정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FI를 주주로 끌어들인 신한금융지주는 향후 추가 M&A 등을 포함해 여러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의 목적이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자본력 강화에 있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PEF 운용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두 FI가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한편, 또다른 FI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도 현재 인수금융 주선사 선정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된다. 복수 IB를 대상으로 여러 금리 조건 등을 논의한 뒤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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