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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3조' 신한알파리츠, 신한생명 본사 건물 매수 올해 세번째, 총 5개 오피스 편입…IPO 당시 대비 자산 2배, 다물리츠 성장

신민규 기자공개 2020-09-14 13:32:5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신한생명 본사가 위치한 신한 엘타워의 새주인이 됐다. 올해에만 세번째 오피스 빌딩 편입이 이뤄지는 셈으로 운용자산만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2년전 기업공개 당시 공언했던 1조원을 약속대로 돌파했다.

신한알파리츠는 10일 신한 엘타워를 자리츠인 신한케이제1호리츠를 통해 매수했다. 매입가격은 2798억원으로 건물면적 3만833㎡(9327평)를 감안하면 3.3㎡당 3000만원 수준이다. 매도자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 33호다.

신한 엘타워는 을지로2가에 2016년에 신축된 프라임급 빌딩이다. 준공 이후 지금까지 신한생명 사옥으로 사용됐다. 맞은편 파인애비뉴 A동에는 신한카드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신한생명과 오렌지생명의 통합사옥으로 신한 엘타워가 이용될 경우 신한 엘타워가 신한타운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한생명은 오렌지라이프 인수후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케이제1호리츠는 신한알파리츠와 미래에셋맵미래에셋맵스코어펀드로부터 각각 890억원, 580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했다. 매각대금이 279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잔여금액은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알파리츠는 기존 투자 자산인 용산프라임타워의 가치상승으로 500억원을 추가 차입했다. 추가 차입금을 포함해 총 910억원을 조달한 후, 본건 자리츠에 890억원을 투자한 셈이다. 6월 주주총회에서 원효로 프라임타워와 판교 크래프톤타워의 가치상승으로 차입을 통해 추가 투자를 추진하겠고 밝힌 바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크래프톤타워 인수를 통해 201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용산 더프라임타워와 을지로 대일빌딩을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했다. 지난해 용산 더프라임타워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구주주 공모청약 결과 109.1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모집자금 486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대일빌딩 인수를 위해 나선 구주주 유상증자에서도 청약률 100%를 넘겨 모집자금 275억원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중구 을지로 대일빌딩에 이어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 빌딩, 신한 엘타워까지 총 3개의 자산이 편입됐다. 트윈시티 남산 타워 매입가격(2386억원) 등을 감안하면 총 1조3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명실상부 다물리츠로 성장하면서 배당 역시 상승할 여지가 높아졌다.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투자자는 자본금의 배당수익률이 5~6% 수준이며, 오피스 관련 대출금리는 담보대출비율에 따라 3~5% 내외다. 결산 3개월 후 배당이 지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배당상승은 2021년 6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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