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아짓 길 대표 등 바이오 전문가 영입 美 넥타 창업 주역 출신 등 신약 개발 집중, 엠투엔US 합류
신상윤 기자공개 2020-09-15 14:25:3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5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엠투엔(옛 디케이디앤아이)이 신약 개발 전문가를 영입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은 아짓 싱 길(Ajit Singh Gill) 그린파이어바이오 대표이사 등 바이오업계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짓 길 대표이사는 엠투엔의 바이오 사업을 직접 총괄할 계획이다. 미국 바이오 기업인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 창립 주역인 그는 다수의 신약 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넥타 테라퓨틱스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해 2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아짓 길 대표이사와 함께 스티브 모리스 의학박사와 마이클 와이커트 박사, 데이비드 가넬레 박사 등도 엠투엔의 미국법인 '엠투엔US'에 합류했다. 모리스 박사는 루지애이나 의대 출신의 종양학 전문의다. 역형성림프종인 산화효소(ALK) 유전자가 정상 세포를 암세포화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대표적으로 화이자(Phize) 비소세포폐암 표저항암제 젤코리(Xalkori)를 포함해 이 메커니즘을 활용한 치료제 5개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위스콘신대학 출신인 와이커트박사는 30년간 림프종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패이사일렉스 파마슈틸컬스를 비롯해 다수의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가넬레 박사는 뉴욕대 약리학을 졸업하고 노바티스와 화이자 등을 거친 신약 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엠투엔 관계자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며 "예정된 난소암 치료제 임상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
- [Peer Match Up/정유 4사]불황 통과하는 정유사, 재무건전성 유지 강화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