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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한발 앞선 中 온라인 잡기 빛났다 매출 3분의 1 책임 中 구조조정 '성공'…올해 실적 견인차 역할

전효점 기자공개 2020-09-25 14:21:2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3일 1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맥스가 중국에서 지난 한 해 온라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이어온 결과가 올해 호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계열사들이 2분기 이후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사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대법인 코스맥스차이나(이하 상해법인), 코스맥스광저우(이하 광저우법인) 성장세가 2분기 들어 일제히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 기간 코스맥스 중국법인 합산 매출은 1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특히 중국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상해법인은 작년 내내 이어진 사업 효율화 결과가 나타났다. 상해법인은 2분기 매출 성장률 8.3%를 기록, 분기 실적이 만 1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맥스의 1호 해외법인인 상해법인은 전통적으로 화장품 시장에서 오프라인 채널에 기반한 대형 고객사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었다. 작년 1분기까지만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던 상해법인은 상반기 이후 현지 시장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상해법인은 지난해 2분기 적자 전환하면서 코스맥스에 실적 쇼크를 안겨줬다.

코스맥스는 재빠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줄곧 상해법인 고객사를 온라인 화장품사를 중심으로 재편, 2분기 말 기준 온라인 고객사 비중을 전체 매출의 40%까지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연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일시적으로 멈췄던 생산 공장도 정상화됐다. 수익성이 낮고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위험성이 있는 턴기(Turn key) 방식 수주도 줄였다.

그 결과 2분기 이후 상해 법인은 성장세를 되찾았다. 영업이익률은 광저우법인과 유사한 약 10% 수준까지 상승했다.

상해법인을 필두로 한 중국 사업 정상화는 코스맥스 전사 실적을 큰 폭으로 견인하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코스맥스 연결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국내를 제외하고 단일 시장으로선 실적 비중이 가장 크다.

작년의 경우 코스맥스는 중국 매출이 간신히 역성장을 면하면서 매출성장률이 5.6%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중국법인 합산 매출 성장률이 9.5%(1294억원)를 기록하자 이 기간 코스맥스 연결 매출 성장률은 14.1%(3792억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상해법인은 하반기에도 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면서 "광군제를 준비하고 있어 정신이 없지만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완전히 불식된 것이 아니라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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