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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7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10년물 각각 4억, 3억달러…비금융 공기업 최저 금리 달성

피혜림 기자공개 2020-09-24 08:27:2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0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과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110bp, 1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마무리한 결과 총 22억달러 가량의 주문이 집계됐다. 5년물과 10년물 각각 11억달러씩 자금이 몰렸다.

흥행에 힘입어 한국석유공사는 가산금리(스프레드)를 IPG 대비 최대 40bp가량 끌어내렸다. 발행 스프레드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70bp, 100bp다. 발행 규모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4억달러, 3억달러로 확정했다.

이번 딜로 한국석유공사는 한국물(Korean Paper) 비금융 공기업으로는 최저 쿠폰금리를 달성했다. 5년물과 10년물 쿠폰금리는 각각 0.875%, 1.625%다. 5년물 달러채 기준 국내 비금융 공기업이 0%대 금리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폰금리 기준점이 되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가 공모 달러채 발행에 나선 건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017년 두 차례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서 총 17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스위스프랑채권과 포모사본드, 사무라이본드 등 이종통화 시장에서 조달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의 국제 크레딧은 국가 등급과 동일한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석유공사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KDB산업은행, UBS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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