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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자금조달 '다스코 CB' 헤지펀드들 대거 베팅 [인사이드 헤지펀드]안다·씨스퀘어·GVA, 200억 중 130억 투자…만기 5년, 1년후 전환청구 조건

김진현 기자공개 2020-10-05 08:04:3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1: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로안전시설물, 건축자재 등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다스코가 추진하는 신사업에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대거 자금을 태웠다. 다스코는 사업용도 자금을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다스코는 총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으로 전환청구는 1년 뒤부터 가능하다. 표면이자와 만기이자 모두 0%로 책정됐다.

다스코가 발행한 CB 투자에는 총 세 곳의 헤지펀드 운용사가 참여했다. 안다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GVA자산운용이다. 이들 헤지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금액은 전체 발행금액 2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130억원이다.

안다자산운용은 각각 '안다H메자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9호', '안다H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안다크루즈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안다보이저전문투자형사모투자 신탁제1호' 등 4개 펀드를 통해 해당 CB를 담았다. 총 편입 규모는 55억원이다.

씨스퀘어자산운용 또한 2개 펀드를 활용해 해당 CB를 소화했다. '씨스퀘어 스나이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9호', '씨스퀘어메자닌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9호' 등 2개 펀드로 50억원을 투자했다.

GVA자산운용은 25억원을 투자했다. '지브이에이Fortress-A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지브이에이메자닌-K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 지브이에이Mezz Smart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지브이에이Mezz-V2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4개 펀드에 각각 CB를 나눠 담았다.

다스코는 해당 CB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철근유통가공 신규사업을 위한 설비와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라도 군산에 위치한 새만금단지산단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표면이자와 만기이자 모두 없어 헤지펀드 운용사들은 해당 기업의 신사업을 통한 주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스코가 2021년 8월 이후 중도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조달 자금을 갚게되면 헤지펀드 운용사들은 연 1%대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3개월 단위 복리로 1년 뒤 콜옵션이 행사된다면 발행 금액의 101.0037%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다스코 CB에 투자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통 우량하고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들이 표면이자 0%로 CB를 발행해 자금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콜옵션 행사 등을 통해 가져갈 수 있는 최소 수익률을 깔아놓고 주가 상승 등을 통해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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