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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400억 들여 마곡 신사옥 구축 보유 현금, 은행 차입 등 활용…3년 전 98억에 토지 매입

심아란 기자공개 2020-09-29 08:00:5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신사옥 착공에 나선다. 투자 금액은 400억원으로 책정했다. 보유 현금과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지는 3년 전에 98억원을 들여 분양해둔 상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11월에 마곡에 신사옥 건설을 시작한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사업부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목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사옥 건설 비용 400억원의 일부는 산업은행에서 빌리고 자체 보유 현금도 사용할 방침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상반기 말 별도기준 564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다. 이달 자동차 부품사인 금호에이치티를 상대로 1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마친 만큼 자금 여력은 확보했다.

기보유 중인 부동산을 매각해 신사옥 건설비를 충당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 A동에 3개층을 본사로 쓰고 있다. 모두 직접 소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착공부터 24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현재 여러 가지 자금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판교 부동산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사옥이 세워질 대지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017년에 마곡 일반산업단지 안에 분양 받았던 D29-1필지다. 총 면적은 3025㎡(915평)로 평당 324만원, 총 98억원에 매입했다. 마곡지구 전체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시세차익을 얻고 있다.

토지 매입 당시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토지매매계약을 담보로 기업은행에서 78억원을 대출 받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한 토지분양대금반환채권도 기업은행에 넘겼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마곡산업단지로 사옥을 옮기면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바이오테크인 덕분에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연구개발비(30%), 기술취득금액(7%), 연구 및 인력개발설비 투자비(3%) 등 다양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CG-745(아이발티노스타트)'가 꼽힌다. 췌장암, 간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글로벌 임상을 도전 중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조중명 회장이다. 10월초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가 상장되면 조 회장의 지분율은 7.95%를 기록한다. 2대 주주인 금호에이치티의 지분율은 5.32%다. 시가를 대입한 조 회장과 금호에이치티의 보유 지분가치 격차는 2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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