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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에너지, 3년 만에 공모채 복귀 '발행 규모 최소화' 합병후 상환기조 유지, 금리 메리트 부각하며 시장 관심 이끌어

오찬미 기자공개 2020-10-15 13:27:2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래에너지서비스(A+, 안정적)가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합병 후 재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상환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에 일부 차환 목적으로 발행을 재개한 것이다. 만기 물량 대비 발행 규모를 줄이면서 차입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나래에너지서비스는 오는 20일 3년물 총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증액 한도를 최대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발행 예정일은 27일이다.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나래에너지서비스는 이달 27일 125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자 차환을 위해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 것이다. 앞서 2017년 발행을 끝으로 공모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영업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상환 기조를 유지해왔다. 2018년 초 8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도 전액 현금으로 상환했다. 재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규 차입을 최소화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2018년 2월과 2019년 9월에는 각각 400억원, 200억원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해 필요 자금을 댔다. 사모채는 투자 의향이 있는 기관 투자자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발행사는 금리를 소폭 낮추면서도 수요예측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다만 이달 만기를 앞둔 채권 규모가 1000억원대를 넘는 데다, 최근 A급의 기업들이 공모채 시장에서 발행 금리를 낮추자 공모 시장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발행으로 3년간 인연이 끊겼던 공모채 투자자들과의 관계도 다시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급의 나래에너지서비스가 기관 투심 유인책으로 고금리를 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개별 민평 금리 대비 희망 금리 상단을 40bp 까지 높였다. 최근 3년간 발행 이력이 없기 때문에 금리가 다소 높게 형성된 측면도 있다. 개별 민평 금리도 2.2%로 A+급의 등급 민평 금리 1.83%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나래에너지서비스의 전신인 위례에너지서비스는 지난 1월 나래에너지서비스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했다. 이 때문에 재무 부담은 다시 높아진 상황이다. 합병 후 차입금이 기존 4468억원에서 7949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합병으로 강일, 고덕 등 지역까지 사업범위가 확대되면서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사업구조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SK E&S(AA+)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용도에도 유사시 계열의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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