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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조이맥스 겸임의 의미 미르 IP 소송전 마치고 신작 출시 직접 챙기며 내실다지기

성상우 기자공개 2020-10-15 08:29:4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08: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현국 대표가 자회사 대표직을 겸직한다. 그동안 소송전 등으로 분산됐던 게임 개발 역량을 직접 챙기며 내실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13일 관련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8일자로 자회사인 조이맥스의 공동대표 겸임을 시작했다. 기존 조이맥스 이길형 대표는 게임 개발 부문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장 대표는 부진했던 자회사 실적을 직접 챙기기에 나섰다.

조이맥스는 지난 3년간 300억원 안팎 규모 매출에 100억원을 넘는 영업손실을 매년 기록했다. 기존 게임의 흥행 부진과 신작 부재가 겹치면서 뚜렷한 반등 기미를 찾지 못했다. 다만 올해 연말부터 향후 1~2년간은 대형 IP 기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이맥스는 올해 연말 인기 IP인 '스타워즈'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내년 라이즈오브스타즈 등 주요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상반기에 자회사인 위메이드서비스를 모회사로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미르 IP 기반 신작 시리즈(미르4, 미르M, 미르W)의 출시 및 서비스를 직접 가져와 챙기겠다는 결정이었다.

미르 시리즈는 위메이드의 내년 실적을 판가름 낼 핵심 라인업으로 꼽힌다. 시리즈 중 첫 작품인 미르4는 연내 출시 전망이다. 사전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위메이드는 2015년을 전후로 게임 사업은 각 자회사로 분산시키고, 본사는 지주사 형태로 투자 사업에 집중했다. 최근 1년 사이 주요 사업부문과 자산을 모회사로 다시 집중시키고 있다.

위메이드는 인기 게임 '미르' IP를 중국에서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장기 소송전을 진행했다. 약 90% 이상의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고 관련 보상 및 배상금 회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카이스트(KAIST) 경영공학과를 졸업한 장 대표는 지난 1996년 넥슨 합류를 계기로 게임업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이후 네오위즈를 설립한 나성균 회장을 따라 네오위즈로 자리를 옮겨 네오위즈게임즈의 최고 재무책임자, 네오위즈모바일 대표 등을 역임했다. 위메이드엔 지난 2013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합류했다. 2014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현재까지 위메이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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