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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전쟁 합류한 SKT…수익모델은 '올인원플랫폼' 분할 대상 '모빌리티사업단'…티맵 기반 택시·오토·주차 통합 플랫폼 추진

성상우 기자공개 2020-10-15 12:29:0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0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내 2대 사업단 중 하나인 '모빌리티사업단'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시켜 초기 사업을 추진한다. 모빌리티사업단이 기존 추진해 온 '티맵(T Map)' 중심의 택시호출·대리운전·인포테인먼트·API 비즈니스 등 사업이 신사업 형태로 확대·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모빌리티 사업단이 내년 신사업 방향성으로 삼은 '올인원 플랫폼' 전략이 신설 법인의 사업 비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모빌리티 사업 분사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물적 분할을 통해 분사한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분할 대상은 SK텔레콤 내 '모빌리티사업단'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사업 조직 체계인 '4대 사업부·2대 사업단'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단은 250명 규모의 조직이다. 산하에 모빌리티사업유닛·서비스유닛·기술유닛 등을 갖추고 있다.
SKT 사옥

모빌리티사업단은 SK텔레콤 내의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을 모두 전담하고 있다. 기술 개발 조직부터 서비스 기획 및 사업 실행 조직을 모두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는 만큼, 당장 분사하더라도 무리없는 수준의 외형을 갖췄다는 게 내부 평가다.

모빌리티사업단은 △티맵 택시 △티맵 주차 △티맵 대중교통 △티맵 오토 △티맵 API 등의 사업 부문을 영위 중이다. 자체 내비게이션 플랫폼인 '티맵'을 근간으로 파생된 사업들이다. 각 사업부문들은 최근 SK텔레콤이 자원을 집중시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티맵택시는 업계 1위인 카카오택시의 틈새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며 지난해말 기준 가입자 300만명 수준까지 올라왔다. 티맵주차 역시 보안 자회사인 ADT캡스와 협업한 융합 솔루션을 내놓으면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모빌리티사업단이 최근 가장 공들여 키우고 있는 분야는 차량 인포테인먼트(IVI)인 '티맵 오토'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의 운전석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티맵 플랫폼 전체를 적용하거나 데이터를 차용하기로 한 수입차 업체는 △BMW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불모터스(푸조·시트로엥 등) △볼보코리아 등이다. 2022년 이후부턴 이들 차량 센터페시아 화면에 티맵 플랫폼이 적용된다.

분사 후 신설 법인의 사업 전략은 '올인원(AII-in-One)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이는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이 내년 이후 사업 방향성으로 제시한 슬로건이기도 하다.

내비게이션 모태로 택시와 주차·택시·지하철·버스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형태다. 티맵이 가진 방대한 이용자풀이 각 파생 서비스로 흘러가는 낙수효과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통합플랫폼 '카카오티(T)'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SK텔레콤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압도적 점유율을 가진 내비게이션 플랫폼 '티맵'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티맵 가입자수는 국내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1850명 규모다. 지난 8월 기준 내비게이션 시장점유율 기준 티맵은 6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입지를 굳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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