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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온라인 전환' 자안그룹, 이익률 30%대 '점프'자체 보유 브랜드로 사업 효율↑, 신사업 '풀필먼트' 시너지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0-10-19 08:12:2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 전문 업체 '자안그룹'이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궤도에 올렸다. 유통 플랫폼 '셀렉온(CELECON)'의 운영이 자리를 잡고 오프라인 매장 철수 작업도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셀렉온에서 글로벌 브랜드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이익률 증가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올해 안시찬 대표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자안'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자안그룹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의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를 확보하며 성장했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체제로 전환을 통해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고 영업이익률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특히 2015년 셀렉온을 출시하면서 온라인 중심의 사업 방향을 잡고 과도기를 거친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셀렉온을 출시하던 2015년 당시 온라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1%,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9.6%에서 18.7%로 하락했다. 이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온라인 강화에 따른 비용 발생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16.5%로 더욱 낮아졌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 철수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면서 이 같은 전략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됐다. 자안그룹이 운영하던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2014년 40여개에 달했지만 2년 사이에 30개 이상의 매장을 정리했다. 이어 2016년부터 나머지 10여개 매장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 현재는 한 개의 매장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20%, 21.9%를 기록하더니 지난해 전년대비 8.1%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6년만에 3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9억원으로 40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자체 브랜드를 확보해 사업을 넓힌 덕분에 높은 효율을 가져갈 수 있었다. 누디진과 하이드로겐, 에레우노 등이 대표적인 자체 보유 브랜드로 계약을 통해 판매 권리를 확보한 케이스다. 이후 글로벌 명품 업체도 입점시키는 유통 중개 방식으로 셀렉온을 확장했다.

자안그룹 관계자는 "셀렉온이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돌입한 2016년부터 오프라인 유통을 축소하고 온라인 비중을 늘려가기 시작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높은 판관비를 줄이고 셀렉온의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자체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률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자안그룹은 유사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0%대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한 자안과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시장에는 진출한 상태고 추가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도 추가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자안이 구축하는 물류 센터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자안은 기존 도료전문업체인 한솔씨앤피를 안시찬 대표가 인수한 기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정적 해외 물류 서비스와 고객대응(CS)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물류회사와 조인트벤처(JV)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자안그룹은 기존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에서 B2B(기업 간 거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셀렉온B(CELECON B)'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기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추가적인 보완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연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롭게 추진한 마스크 생산·유통과 바이오헬스 플랫폼 사업의 매출 본격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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