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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턴어라운드? 신용등급 ‘부정적’ 아웃룩 걷어내나 [Rating Watch]예상 밖 하반기 실적 개선 뚜렷 전망...재무건전성 부담↓

최석철 기자공개 2020-10-19 13:09:2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A+/부정적)가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주력 사업부문인 LCD 패널과 대규모 투자로 사업확장을 꾀하는 OLED 패널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2년간 신용등급 하락 기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부정적 아웃룩을 떼어내는 것을 넘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7개 분기만 흑자 전환 유력...모든 사업부문 실적 개선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재무 건정성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OLED 패널 부문에서 양산이 본격화된 데다 코로나19로 TV 등 IT 제품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난 덕분이다.

지난 7월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에 가동되면서 대형 OLED 생산능력이 확대됐으며 북미 주요 거래처의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용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에서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4%에서 올해 5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동시에 IT제품 수요증가로 IT용 LCD 패널의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도 끌어올린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점을 고려해 최근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 눈높이를 연이어 상향 조정했다. 일부 증권사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최대 1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 6조7627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6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4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흑자 전환의 강도는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 하락 일변도 ‘반전’...실적 개선세 지속 여부 주목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AA/안정적이었지만 작년 6월 AA-로 하향된 데 이어 올해 초 A+로 떨어졌다. 등급 조정 이후에도 아웃룩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요인은 LCD 수익성 악화와 OLED 패널 분야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때문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LDC 패널 시장에 중국 경쟁업체들의 진입하면서 판매가격이 빠르게 떨어졌다. TV, 모니터, 모바일 등 LCD패널 수요도 정체되면서 수익 창출력이 크게 악화됐다.

반대로 OLED 패널 투자 확대로 차입금은 크게 증가면서 수익창출력 대비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됐다. 최근 3개년 평균 CAPEX(7조3000억원)가 평균 EBITDA(3조9000억원)를 크게 초과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하거나 소폭 개선에 그쳐 재무안정성 회복은 더뎌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 강도가 심화된 점과 OLED 사업의 성장 속도에 따른 영업실적의 가변성은 여전히 주목해야한 요인으로 꼽혔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익 지표와 재무 지표 등을 살펴 신용등급 조정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다만 하반기 실적 회복세가 내년 이후에도 계속 지속될지 여부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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