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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국민기업' 교촌F&B, IPO 흥행열기 잇나 역대 빅딜 성공 키워드 ‘인지도’…안정적 펀더멘털 매력

이경주 기자공개 2020-10-19 13:09:3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촌에프앤비(교촌F&B)에 대한 높은 인지도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올 들어 성공한 빅딜은 인지도가 높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반기 들어 투심 양극화…인지도가 흥행 좌우

교촌F&B는 오는 28~29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580만주이며 신주모집이 70%, 구주매출이 30%다. 희망공모가액은 1만600원~1만2300원이다. 공모액은 공모가 하단(1만600원) 기준 614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교촌F&B는 인지도 면에선 올 IPO중에서 최상위라 업계는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올 상반기 SK바이오팜이 ‘따따따상’을 기록한 이후로 하반기부턴 투심이 양극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따상’을 기대할 수 있는 인지도 높은 빅딜에만 투심이 쏠렸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 말 기관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사상 최대 경쟁률 1478.53대 1을 기록했다. 9월 초 상장한 이후에는 따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 기록까지 세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9월 말 기관 수요예측에서 1117.25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중소형딜은 실적이 좋고 공모가가 시장친화적인 발행사들도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9월 상장한 곳 대다수가 공모가를 하회한다. 원방테크는 이달 14일 종가(4만3400원)가 공모가(5만4300원)보다 20.07%, 비비씨는 14일 종가(2만750원)가 공모가(3만700원)보다 32.41%, 핌스(9월18일 상장)는 14일 종가(1만6700원)가 공모가(1만9000원)보다 12.11% 낮다.

때문에 예비 IPO주자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교촌F&B는 이 같은 트렌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교촌F&B는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1위(매출기준) 브랜드 교촌치킨 사업자다. 교촌치킨은 전국에 1234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1위 지위에 공식적인 업력만 21년(1999년 법인설립)이라 전 연령층을 거쳐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교촌치킨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알고 있는 브랜드라는 것이 장점”이라며 “노년층은 잘 알지 못하는 카카오게임즈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보다 인지도면에선 오히려 앞선다”고 말했다.

◇안정적 펀더멘탈에 합리적 공모가

때문에 기업 펀더멘탈(기초체력)가 시장친화적 공모가만 갖추면 흥행 가능성이 있다. 펀더멘털은 실적으로 입증해 왔다. 프랜차이즈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교촌F&B 매출은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219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801억원으로 173% 늘었다. 5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11.9%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5억원에서 394억원으로 증가했다. 5년 연평균 영업이익성장률은 58.3%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2155억원)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8%, 영업이익(153억원)은 3.8% 늘었다.

식음료 업종은 본래 외부악재에 큰 흔들림이 없는 것이 매력이다.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낸다. 다만 성장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교촌F&B는 높은 고객충성도를 기반으로 외식수요를 흡수하며 성장성 면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모가도 예상보다 낮게 제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래 6000억원대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전망됐다. 업종평균 PER 16배에 지난해 당기순이익(394억원)을 곱했을 때 나오는 수치다. 반면 수요예측에 제시한 밸류는 희망공모가 기준 2670억~3098억원으로 전망 대비 크게 낮다.

밸류 산정에 적용한 올 당기순이익이 일시적 비용 탓에 줄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104억원)의 절반이다. 교촌F&B는 법인통합조사로 받은 과징금 66억6000만원이 비용에 일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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