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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솔루션 '아모센스' 코스닥 상장 추진 차폐시트 제조해 삼성전자 납품…'아주IB·KB인베' 투자금 회수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0-10-21 13:19:3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0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텍 계열 무선충전 차폐 솔루션 기업인 '아모센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모센스는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업무를 총괄하는 아모센스 실무진은 조만간 대표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미팅을 열고 상장 승인 후 공모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86만3262주로 제시했다. 286만3262주는 전량 신주다. 김병규 아모센스 대표, 아모텍, 아주IB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주주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모센스는 2008년 11월 설립된 무선충전 솔루션 기업이다. 충청남도 천안시에 거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종류의 무선충천 차폐용 시트를 양산한다. 2013년 11월 아모럭스와 아모엘이디를 흡수합병하며 자산 규모를 빠르게 키웠다.

차폐용 시트는 스마트폰 안테나 부품 사이에 발생하는 전자파를 막는 역할을 한다.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장착해야 하는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아모센스가 제조하는 시트는 차폐율이 특히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그간 각종 규격·신뢰도 테스트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품질을 선보였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정에 아모센스의 차폐용 시트가 들어간다. 아모센스의 주요 주주인 아모텍과 삼성전기도 아모센스로부터 차폐용 시트를 구입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전기차 무선 충전에 적용되는 '고출력 하이브리드 자기장 차폐시트'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아모센스는 관련 공정 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 외에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출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차폐용 시트 특허를 자체 출원하며 경쟁자가 늘어났으나 아모센스는 시장 선점 이익을 충분히 누려왔다"며 "앞으로 전기차 테마의 중장기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모센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56%를 소유한 김병규 대표다. 김병규 대표 외에 아주IB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 아모센스 설립 초기에 시드머니를 투자한 벤처캐피탈도 소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상장 후 주가 추이에 맞춰 투자금 회수를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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