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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연간 4000억 투자 고지 밟는다 벤처투자 3000억 중반 실탄투입, 'KIP' 브랜드 알리기 박차

이윤재 기자공개 2020-10-22 08:19:0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올해 연간 4000억원대 투자 고지를 밟을 전망이다. 사모투자(PE)를 감안해도 벤처투자에서만 3000억원대 중반 투자성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3000억원대 벤처투자를 벌이는 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연간 기준 투자액 4000억원대 돌파가 유력시된다. 국내 벤처투자와 PE투자, 역외펀드를 활용한 해외투자액 등을 모두 더한 수치다. 최근 4년간 연간 투자 규모는 3000억원대 중반대 안팎을 유지해왔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2079억원을 집행했다. 올초부터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20%가량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신규 포트폴리오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포트폴리오 중 일정 수준의 마일스톤을 달성한 곳에 적극적인 팔로우온(후속투자)이 진행됐다.

전체 투자액 중 산업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여전히 바이오가 30%대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37%에 달했던 비중이 올해 상반기에는 31%로 줄었다.

반면 ICT서비스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올 상반기 24.1%로 늘었다. 코로나19 사태에 기민하게 대처하며 관련 산업 포트폴리오를 넣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 속도는 하반기들어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7월 2370억원 규모로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를 1차 클로징했다. 연내 멀티클로징을 거쳐 3000억원대로 몸집을 키울 계획이다. 3개월차인 현재 이 펀드에서만 벌써 30% 가량 투자금 집행이 완료됐다. 산술적으로 보면 이 펀드로만 연말까지 1000억원 가까운 투자가 예상된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다.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에서 벤처부문에서 3000억원대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유일했다. 2위인 KB인베스트먼트와 5000억원 가량 격차가 났다.

투자 보폭 확대와 함께 한국투자파트너스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국문과 영문으로 투자리뷰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과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투자집행금액부터 산업별 포트폴리오 비중, 주요 투자처 소개 등이 담겨있다. 반기마다 지속적으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글로벌에 위치한 다양한 출자기관과 네트워크 접점 기회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미국부터 중국, 신남방, 유럽 등에서 활발히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올해 연간으로 투자규모가 40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KIP 브랜드를 알리는 일환으로 반기마다 투자 리뷰 보고서를 국영문으로 계속 작성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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